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풍수해보험을 통해서 본 여름철 사고 피해 특성' 발표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풍수해보험을 통해서 본 여름철 사고 피해 특성' 발표
  • 류혜령 인턴기자
  • 승인 2024.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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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증가로 풍수해보험 계약, 지급액 증가
- 당일 강수량 80 mm 이상일 때 보험금 지급액 증가 경향 뚜렷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풍수해보험을 통해서 본 여름철 사고 피해 특성'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풍수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를 보상하기 위한 정책보험 상품입니다.

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강한 강수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풍수해보험 평균 계약 건수와 보험금 지급이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태풍보다 집중 호우로 인한 보험금 지급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재해 유형별 지급 보험금 비율 변화 추세(2013~2023년) [사진제공=현대해상]
재해 유형별 지급 보험금 비율 변화 추세(2013~2023년) [사진제공=현대해상]

기후변화로 인해 풍수해 피해가 커짐에 따라 풍수해보험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풍수해보험 지원과 홍보로 인해 최근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지난 11년(2013~2023년) 동안 자사 풍수해보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당사 풍수해보험 계약 건수는 1만3302건으로 지난 5년 평균 계약 건수(5254건)보다 약 153%가량 크게 늘었습니다. 또 2013년 대비 약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험금 지급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풍수해 피해로 총 4248건의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지난 2023년에 지급된 보험금은 2013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연재해 유형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이후 집중호우 피해로 지급된 보험금 비율은 증가한 반면, 태풍 피해로 지급된 보험금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태풍 보다 호우 피해로 인한 보험금이 더 많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도별, 지역별 풍수해 피해 보험금 지급액 [사진제공=현대해상]
연도별, 지역별 풍수해 피해 보험금 지급액 [사진제공=현대해상]

강수량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당일 강수량이 80mm 이상일 때 집중호우에 의한 평균 보험금 지급액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강수지속일수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을 분석했을 때, 이틀누적 강수량 130mm 미만일 때는 보험금 지급액이 유사한 수준이나, 130mm 이상일 때 보험금 지급액이 증가했습니다. 

3일 누적 강수량에서는 140mm 이상일 때 보험금 지급액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당일에 강수가 집중되지 않더라도 강수가 2~3일 동안 지속되며 누적 강수량이 증가할 경우에는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역별 강수량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을 살펴보면 당일 강수량이 80mm 미만인 일반적인 강수의 경우 경상남도에서의 보험금 지급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당일 강수량 80mm 이상의 호우가 발생한 경우에는 경북지역에서의 보험금이 가장 많이 지급돼 과수 농가가 많은 내륙지역에서 집중호우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 영향을 준 태풍들의 북상 경로(2013~2023년) [사진제공=현대해상]
한국에 영향을 준 태풍들의 북상 경로(2013~2023년) [사진제공=현대해상]

태풍의 경우, 북상 경로에 따라 보험금 지급액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태풍이 대한해협을 통해 남해안으로 북상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는 경우(빨간색 선) 서해안으로 북상(초록색 선)할 때 보다 약 54.4% 많은 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풍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경우, 우리나라가 태풍의 위험반원에 속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서해안의 낮은 수심으로 인한 태풍의 적은 에너지원과 중위도의 강한 편서풍으로 인해 태풍의 지속시간이 12~24시간 정도로 1일 이내에 빠르게 소멸해 한반도에 피해를 미치는 영향시간이 짧았습니다. 서해안으로 북상 시 서울 및 수도권이 태풍의 위험반경에 들면서 상대적으로 사회적인 피해 대비가 잘 추진됨에 따라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중호우와 태풍 영향 시 피해 유형 [사진제공=현대해상]
집중호우와 태풍 영향 시 피해 유형 [사진제공=현대해상]

집중호우와 태풍 영향 시 피해 유형을 분석한 결과, 집중호우 발생 시에는 단시간 내의 많은 양의 빗물이 주택 및 시설로 유입되면서 집기 및 가재도구 등의 침수 피해가 86.9%로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태풍 발생 시에는 비닐하우스의 비닐이 찢어지는 피해가 82.1%로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집중호우 시 건물의 외벽 및 창문 파손, 천정 및 축대의 붕괴 등의 피해가 주로 발생했습니다. 또 태풍 영향 시에는 주택의 지붕이 날아가거나 기왓장 및 처마, 간판의 파손 등의 피해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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