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자산 설계 첫걸음은 '현금흐름(cash flow)'높이는 것"
"노후 자산 설계 첫걸음은 '현금흐름(cash flow)'높이는 것"
  • 이순영
  • 승인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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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성공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목돈을 만드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현금흐름(cash flow)이다. 100세시대 노후 준비에 있어 직장에서 받던 월급만큼은 아니더라도 월급처럼 매월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생기게 하는 것은 필수. 그렇다면 예금금리 1%대까지 떨어진 초저금리 시대, 현금 흐름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이상건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상무는 “매월 따박따박 임대료를 받아 현금흐름을 조달하는 게 중장년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노후준비지만 임대사업만이 만능은 아니다”며 “연금, 임대료, 이자, 배당, 노동 등 출처가 아니라 현금흐름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현금흐름을 높이는 노후자산 설계 첫걸음은 자신이 생각하는 월 생활비 규모를 가늠해 보는 것. 이때 주의할 점은 10억, 20억, 30억 등 돈의 규모보다 100만원 200만원 월 생활비로 추정해야 한다. 그는 “금액 접근법이 아닌 생활비 접근법이 더 효과적이라며 은퇴 재무설계 역시 과거에는 은퇴자금을 목돈으로 준비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지만 최근 현금흐름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월 생활비 추정이 끝났다면 어디에서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정리한다. 현금흐름이 있는 자산을 매입하거나 연금처럼 현금흐름 지급이 구조적으로 내재돼 있는 상품을 활용하는 방법, 보유 자산을 유동화 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이 상무는 “수익형 부동산이나 리츠 등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나 배당주식, 채권, 월지급식 펀드 등을비롯해 각종연금과 인적자본을 꼽을 수 있다”며 “나이 들어서 소액이라도 급여를 받을 수 있다면 훌륭한 현금흐름의 확보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금흐름이 가능한 자산을 몇 개 조합해서 생활비를 조달하든, 어느 한 자산으로 조달하든 상관없다”며 “은퇴 설계의 초점을 현금흐름에 맞추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순영 기자 lsymc@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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