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하나생명, 반등하는 변액보험의 다크호스...AI로 경쟁력 강화
[이슈] 하나생명, 반등하는 변액보험의 다크호스...AI로 경쟁력 강화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4.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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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등하는 변액보험 시장의 다크호스로 두각 
- AI 포트폴리오 제공해 변액보험 경쟁력 강화 
- 지주사와 시너지로 재무건전성 개선 기대

하나생명이 변액보험 시장의 다크호스로 두각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동안 주춤했던 변액보험 시장이 반등하고 있어, 기존 강자였던 미래에셋생명을 비롯해 하나생명 등 보험사 간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아울러 하나생명은 인공지능(AI) 포트폴리오를 통해 변액보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재무건전성도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반등하는 변액보험 시장의 다크호스로 두각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은 지난해 6월 누적 기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로 702억원을 거뒀습니다. 이어 △미래에셋생명 402억원 △iM라이프(DGB생명) 370억원 △메트라이프생명 320억원 등의 순입니다. 초회보험료는 고객이 보험에 가입한 뒤 처음 납입한 보험료로, 보험업계 성장성을 가늠하는 지표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 동안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1위 자리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하나생명이 이를 추월한 바 있습니다. 또 변액보험 시장이 다시 반등하고 있어 하나생명의 성장세도 커질 수 있습니다. 

생명보험사의 올해 2분기 변액보험 신계약 건수는 3만4604건으로, 전분기(2만8697건)보다 20.6% 증가했습니다. 변액종신과 변액연금의 신계약 건수는 각각 63.3%, 25.0%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전분기(3836억원)보다 18.9% 증가한 456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초회보험료를 보면 변액종신과 변액유니버셜 초회보험료가 각각 71.4%, 57.1% 늘었습니다. 생명보험업계의 연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019년 1조원대 후반 수준이었고 2020년 3조1044억원, 2021년 5조2488억원으로 빠르게 불어났습니다. 그러다 2022년 9896억원, 지난해 5523억원으로 규모가 줄었습니다.

◆ AI 포트폴리오 제공해 변액보험 경쟁력 강화 

그러나 올 상반기에만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839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한 해 수준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변액보험 시장은 증시 흐름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를 기반으로 펀드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투자 상품입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변액보험이 국내 증시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향후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일 거란 관측이 나오는 만큼 변액보험 판매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변액보험 시장이 반등하면서 업계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하나생명은 AI 기반의 자산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하며 변액보험 경쟁력을 한층 키워가는 중입니다. 올해 초 하나생명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의 AI모델을 활용한 신규 펀드 3종을 변액보험 시리즈에 추가로 출시했습니다.

추가된 신규 펀드는 ▲AI미국주식형 ▲AI미국채권형 ▲AI글로벌All Weather형입니다. 크래프트는 2019년부터 하나생명 측에 AI 모델을 제공해 왔습니다. 크래프트 AI 기술이 적용된 상품은 '하나생명 ETF 투자의 정석 변액보험 시리즈' 아래 ▲AI글로벌주식형 ▲AI글로벌주식혼합60형 ▲AI글로벌 주식혼합70형' 등입니다.

◆ 지주사와 시너지로 재무건전성 개선 기대

하나생명 변액보험 AI시리즈 3종은 금융시장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이 감지하기 힘든 투자 변화 동향 패턴을 포착함으로써 꾸준한 포트폴리오 수익률 달성을 목적으로 설계됐습니다. 먼저 ‘AI미국주식형’은 크래프트의 미국 주식시장 하락 위험 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미국 주식과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조절합니다.

‘AI미국채권형’은 채권시장의 리스크 예측 모델을 활용해 채권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장 상황에도 안정적인 채권 수익률을 달성하도록 설계됐습니다. ‘AI글로벌All Weather형’은 거시 시장 변화에 따라 주식, 채권, 원자재 자산군별 위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전통적인 자산배분 모델의 한계를 보완했습니다.

하나생명의 재무건전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나생명은 지주와의 시너지로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였습니다. 지난 25일 2000억원 유상증자를 결의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가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입니다. 하나생명의 지난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4089억원입니다.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6089억원으로 늘어납니다. 앞으로 하나생명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증자 후 오는 9월 말 추정치 기준 19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은 “선제적인 자본 확충으로 재무건전성 강화는 물론 영업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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