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순이익 25%↑' 삼성카드, 내실경영으로 수익성도 챙겼다
[이슈] ‘순이익 25%↑' 삼성카드, 내실경영으로 수익성도 챙겼다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4.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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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호실적' 업계 1위 추격...밸류업 기대감↑
- 내실경영 효과 '톡톡'...조달규모‧대손비용‧연체율↓
- '모니모' 꾸준히 진화...금융‧비금융 서비스 확대

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25%나 늘리며 호실적을 냈습니다.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려 업계 1위 신한카드와의 격차도 좁혔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기대감도 높습니다. 내실경영으로 조달 규모, 대손비용, 연체율 등을 낮춘 게 주효했습니다.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앱 ‘모니모’ 역량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 '상반기 호실적' 업계 1위 추격...밸류업 기대감↑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의 연결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2906억원)보다 24.8% 증가한 3628억원입니다. 2분기 순익은 18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451억원)보다 27.4% 늘었습니다. 신용카드 사업 영업수익이 1조7150억으로 2.1% 증가했습니다. 특히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수익이 급증했습니다.

상반기 수익은 43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978억원)보다 9.4% 올랐습니다. 업계 1위 신한카드와의 격차도 좁혔습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19.7% 증가한 3793억원입니다. 순이익 격차를 살펴보면 지난해 263억원에서 올해 165억원으로 줄었습니다. 본업 시장점유율도 회복되고 있습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시작된 마케팅 확대 영향으로 개인신판 취급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2.9% 오르고, 신용판매 시장점유율도 17.8%에서 18.1%로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높습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배당성향 43.8%에 달하는 고배당주입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순익이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당배당금(DPS)도 지난해 2500원에서 최소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기에 기존 보유 자사주 910만주의 소각 가능성은 플러스 요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내실경영 효과 '톡톡'...조달규모‧대손비용‧연체율↓

내실경영도 호실적을 이끈 원동력입니다. 우선 삼성카드는 조달 규모를 줄여 이자비용 상승폭을 낮췄습니다. 2분기 기준 삼성카드의 조달 잔액은 17조2670억원으로 지난해 말(17조6198억원)보다 2% 줄었습니다. 상반기 삼성카드의 이자비용은 24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394억원)보다 4%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무엇보다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습니다. 올 상반기 대손비용은 31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716억원)보다 14.9% 감소했습니다. 충당금 전입액은 4663억원에서 4265억원으로 8.5% 줄었습니다. 대손비용률도 2.7%에서 2.2%로 떨어졌습니다. 2분기 기준 삼성카드 연체율은 1.08%입니다. 

1분기(1.16%)보다 0.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연체채권 잔액은 2740억원에서 2551억원으로 6.9% 감소했습니다. 비용효율화 작업도 눈에 띕니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94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616억원)보다 1.8% 절감됐습니다. 또 영업수수료는 20.4%, 마케팅비용은 19.78% 줄었습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건전성 지표 개선 및 대손비용 부담 완화 추세를 이어갔다"며 "2분기 대손비용은 1408억원으로, 신용사면 관련 200억원 수준의 일회성 요인을 고려해도 지난해 동기보다 10% 이상 감소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모니모’ 꾸준히 진화...금융‧비금융 서비스 확대

더불어 삼성카드는 ‘모니모’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습니다. 모니모는 2022년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화재·증권·카드)가 출시한 금융 통합 앱입니다. 삼성생명·화재·증권은 모니모 구축을 위해 총 391억원의 비용을 출자했고, 운영은 삼성카드가 맡고 있습니다.

지난 6월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모니모 회원 전용 입출금통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모니모의 강점은 삼성금융의 보험, 카드, 투자 관련 업무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모니모 앱에서 보험료를 조회‧청구하고 카드 이용내역도 조회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모니모 '주식 투자'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국내·외 주식 거래도 모니모에서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삼성카드, 모니머니를 사용해 온·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인 ‘모니모페이’도 선보였습니다. 모니모는 비금융 서비스도 운영 중입니다. 현재 건강, 부동산 등 18개 관심분야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모니모가 활성화되면 삼성카드는 계열사 고객을 포함해 모니모 이용자들을 잠재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 맞춤형 신규 서비스를 탑재하고, 다양한 제휴선을 발굴하는 등 모니모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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