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상반기 호실적' 현대캐피탈, 새 CEO와 함께 해외영토 지속 확장
[이슈] '상반기 호실적' 현대캐피탈, 새 CEO와 함께 해외영토 지속 확장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4.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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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 전속금융사' 안정적인 실적 
- '글로벌 전문 CEO' 해외사업 지속 확대
- '그룹과 강한 결속력' 강점이면서 약점  

현대캐피탈이 해외영토를 넓히며 자동차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대차그룹과의 관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대차그룹과의 결속력 덕분에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영위하는 중입니다. 다만, 현대차 판매 실적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리스크 관리도 뒷받침돼야 합니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정형진 대표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글로벌 부문 협력을 바탕으로 신규 해외진출 등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 '현대차그룹 전속금융사' 안정적인 실적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올해 연결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1883억원) 대비 46.47% 증가한 2758억원입니다. 영업수익도 16.12%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판매 상승이 전속금융사(캡티브)인 현대캐피탈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대캐피탈은 2021년 9월 현대카드·현대커머셜과 경영 분리를 단행하며 현대차그룹의 완전 계열사로 편입됐습니다. 2021년 12월에는 기아의 기존 재무투자자 보유 지분 20%까지 추가 취득하며, 지분율을 79.8%에서 99.9%로 늘렸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일체성이 더욱 강화된 것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연결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58%나 증가했습니다. 현대캐피탈 측은 "현대자동차그룹 인증중고차 사업 출범에 맞춰 중고차 금융서비스도 제공 중”이라며 “전기차 사업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금융사업을 확대해 그룹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글로벌 전문 CEO' 해외사업 지속 확대

현대캐피탈은 해외 경쟁력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특히 지난 6월 취임한 정형진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그는 캡티브 금융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글로벌 전문가로 평가됩니다. 골드만삭스에서만 약 25년간 재직하며 IB(기업금융) 전문가로 활동해 왔습니다.

2014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한국 대표에 올라 10년간 국내외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와 금융 자문을 수행했습니다. 현대차그룹에서 자문으로도 활동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역시 높습니다. 정형진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만큼, 현대캐피탈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영역을 더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캐피탈은 영국, 중국, 독일, 캐나다, 브라질 등 13개국에 진출해 17개 법인을 두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 현대캐피탈뱅크유럽 이태리 지점 영업을 시작했고, 2022년 1월 현대캐피탈 프랑스를 출범했습니다. 또 러시아, 인도, 호주 등에 자문법인을 설립해 현지 판매법인과 금융제휴사 간 자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그룹과 강한 결속력' 강점이면서 약점   

다만, 현대차그룹과의 강한 결속력은 현대캐피탈의 약점으로도 지적됩니다.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도·소매판매 현황을 보면. 올 2분기 중국 수요는 지난해 동기 대비 2.37% 감소한 523만대입니다. 중국법인 ‘현대캐피탈 중국(BHAF)’의 2분기 당기순이익도 268% 감소한 7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유럽시장에선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확대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자, 현대캐피탈도 동반 성장한 것입니다. 특히 유럽법인 중 영국법인 '현대캐피탈 영국(HCUK)'은 올 상반기 순이익 5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9.17% 성장했습니다. 

상반기 현대차그룹이 영국에서 차량 10만대 이상을 판매한 영향도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산업 수요 중 유럽 권역은 3% 증가했습니다. 또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뱅크 유럽(HCBE)'과 '현대캐피탈 프랑스(HCF)'에 대한 신규 출자를 결정했습니다. 연내 HCBE에 2315억원, HCF에는 148억원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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