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플러스 이차전지 사업이 리더십 문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엔플러스는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강태경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임기 만료일인 2026년 3월 30일까지였습니다. 그간 최용인·강태경 각자대표 체계를 유지해 왔지만, 강 대표의 사임으로 최용인 대표체계로 변경했습니다.
삼성SDI 책임연구원 출신이었던 강태경 전 대표이사는 이엔플러스의 이차전지 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그간 사업을 리드해 왔던 인물이었습니다. 이엔플러스 측은 강태경 대표이사 사임에 대해 "대표이사는 사임했지만 사내이사로서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면서 "임직원으로서 이차전지 연구개발 활동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회사의 이차전지 사업 추진에는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올 3분기 기준 이엔플러스의 연결 누적 매출액은 404억 3510만원 기록했습니다. 영업손실은 185억 30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엔플러스는 최근 몇년간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이엔플러스가 집중 투자한 이차전지 사업에서의 성과는 나타나고 있다는 건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올 3분기 기준 이엔플러스의 이차전지 사업 부문 매출은 약 64억 4000만원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40.9% 성장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엔플러스의 이차전지 사업이 올해가 마무리되면 약 100억원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엔플러스 이차전지 사업의 최대 고객사는 현재는 삼성SDI로 파악됩니다. 주로 방열 소재 제품군 매출이 주효했습니다.
소방차 제조 사업을 펼쳐오던 이엔플러스는 2022년 10월 이차전지 관련 설비를 입고하며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전북 김제 공장에 이차전지 장비를 추가 입고하며 전극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이엔플러스의 이차전지 사업 매출은 18억원을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