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퓨처엠이 필리핀에 만들려 했던 이차전지용 니켈 생산 공장이 재검토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올 상반기 포스코홀딩스로 사업이 이관됐는데, 사업 추진이 아닌 경제성 검토부터 다시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배석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스코퓨처엠이 필리핀 MC그룹 자회사 NPSI와 추진하던 필리핀 니켈 생산공장 건설 사업이 포스코홀딩스로 이관된 뒤 다시 사업성 검토 단계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해당 사업이 포스코홀딩스로 이관됐고, 현재는 해당 사업에 대한 경제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업 승인과 부지 확정은 경제성 검토 이후에 논의될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실상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퓨처엠이 진행하던 필리핀 니켈 공급 사업에 대해 경제적 타당성 여부를 다시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8월 NPSI와 필리핀 니켈 사업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며, 필리핀 현지에 합작사(JV)를 설립하고, 이후 MC그룹으로부터 니켈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MC그룹은 필리핀 팔라완 지역에서 약 4000만톤 광석이 매장된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과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던 NPSI는 필리핀 내에서 3곳 이상의 채굴 기업을 운영 중이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월 팍스경제TV에 "여러 차례 필리핀 현장 실사를 다녀왔고, 파트너사와 협의해 니켈 혼합물(MHP)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선정하겠다"며 "연내 사업 승인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이 포스코홀딩스로 이관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경제성 검토 결과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필리핀 니켈 생산 공장 추진은 백지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까지 나서 JSW그룹과 인도에서 일관제철소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또 호주 광산기업인 핸콕과도 리튬 공장 설립 검토를 앞두고 있는 만큼 우선순위에 따라 필리핀 니켈 사업은 뒤로 밀려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배석원입니다.
[촬영] : 전형섭
[CG] : 권순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