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한국지역난방공사, 주주신뢰 회복 나선다…"배당정책·수익성 개선 본격화"
[이슈] 한국지역난방공사, 주주신뢰 회복 나선다…"배당정책·수익성 개선 본격화"
  • 임해정 기자
  • 승인 2025.0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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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개선에도 배당안정성 확보 미흡
2028년까지 ROE 8%, PBR 0.50배 제시
'주주환원·지배구조·소통' 기업 가치 제고 전략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기업가치 제고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과 배당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주환원 정책과 지배구조 개선, IR 활동 강화를 추진하며, ROE(자기자본수익률) 8%와 PBR 0.50배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한난은 안정적인 재무 기반과 성장성 확보를 통해 주주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ROE 개선에도 배당안정성 확보 미흡
한난의 최근 PBR은 타 에너지 공기업 및 민간 도시가스 기업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3년 실적 턴어라운드로 ROE는 개선됐지만, 높은 실적 변동성과 배당수익률 하락으로 저평가 상태가 지속됐다는 평가입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난의 재무 현황을 보면,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연료비 상승 등으로 유동성과 재무 안정성 문제가 두드러집니다. 부채비율은 2023년 이후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지만, 지난해 3분기 기준 251.7%로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자산 대비 영업이익률의 변동성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한난의 영업이익률 변동성은 5.9%로 나타났습니다. 공사 PEER(동종업계) 0.4%, 민간가스 PEER 0.8% 대비 높은 수치입니다. 한난은 열요금 정산제 도입, 사업 효율화, 신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실적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주주환원 지표 진단 결과 배당성향은 정부 목표 및 출자기관 평균을 상회했었으나, 2022년부터 실적 부진에 따른 미배당으로 배당 안정성이 낮아졌습니다. 특히 2022년 ROE가 COE(주주자본비용)를 하회하면서 배당안정성이 더 약화됐습니다. 여기서 COE는 투자자가 회사에 기대하는 최소한의 수익률을 말합니다. 이 밖에 기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한난은 현재 73%의 핵심 지표 준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기업의 평균 핵심 지표 준수율 61~62%와 비교하면 평균 대비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주주 관련 지표 4개 항목이 미준수 상태입니다. 미준수 핵심 지표로는 주주총회 4주 전 소집 공고 실시, 주주총회 집중일 이외 개최, 현금 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 연 1회 이상 주주 통지 등이 있습니다. 핵심 지표 준수율 향상을 위해 주주 관련 핵심 지표 개선과 실행 노력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 2028년까지 ROE 8%, PBR 0.50배 제시
한난이 제시한 기업 가치 제고 목표 중 두드러지는 것은 ROE입니다. 2028년까지 ROE를 평균 8%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2.4%를 기록했던 지난 5년간 평균값 대비 약 3배가량 높은 목표치입니다. PBR은 지난해 0.25배에서 2028년까지 0.50배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세부 목표로 부채비율 200% 미만 감축, 영업이익률 7% 증가, 주주환원정책 최대 배당성향 40% 지향, 핵심 지표 준수율 100%, IR 활동 정례화·다양화 등을 제시했습니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이를 위해 열요금 정산제를 적용하고 LNG 개별 요금제 확대, 주주 관련 지배구조 핵심 지표 개선, IR 정례화·다양화 및 일반 투자자 대상 IR 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어 2028년까지 국내 공급 확대 및 해외 진출을 통한 수익성 제고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2028년까지 국내 수도권 경쟁력 기반 공급을 확대하고 CHP 기반 에너지 시스템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먼저 파주~평택 수도권 열수송망 인근 사업지 발굴로 투자를 집행할 계획입니다. 세부적으로는 고양 4.5만호, 양주 0.7만호, 성남 0.4만호, 화성 2.9만호, 용인 1.5만호, 의왕 4.1만호, 세종 1.2만호 총 15.3만호로 확대됩니다. 고양의 경우 지난해 1958억 원을 투입해 고양창릉지구 집단에너지사업 신규 시설 투자를 진행했으며 사업 허가를 취득한 상태입니다.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사업에도 진출했습니다. 다만 해외 진출 계획에 적시돼 있는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중국으로의 수출은 구상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주주환원·지배구조·소통' 기업 가치 제고 전략
한난이 주주환원을 개선하기 위해 배당정책 개선에 나섭니다. 기존에는 배당 기준일이 사전에 결정되고 배당액이 확정됐다면, 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해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조정된 당기순이익의 최대 40%를 배당하는 정책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한난은 안정적인 배당정책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재정 건전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올해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 100% 달성을 목표로, 주주총회 4주 전 소집 공고를 실시하고 결산 지연 최소화를 위해 주주총회의 집중일 이외에 개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배당정책 및 배당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들에게 공지하는 방안과 배당 기준일 변경은 이행 완료된 상태입니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 개발과 스마트 IR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상반기 스마트 IR과 사업 실적 보고 NDR(투자자 대상 홍보 활동), 투자자 Q&A가 진행됩니다. 한난은 기존 기관 투자자 중심의 활동에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확대하고, 투자자 FAQ와 기업 설명 자료 등을 제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한난은 투자자 신뢰를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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