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농기계 업체 대동도 처음으로 CES에 참가했습니다.
현장 부스에는 논밭을 달리는 트랙터와 사람이 해야할 일을 대신하는 농업로봇들이 자리했습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기자] 은빛 외팔 로봇이 딸기 모종을 심고, 바닥에 떨어진 가지를 치우는 등 부지런히 작업을 수행합니다.
IT·전자 전시회 CES에서 보기 드문 초록빛 식물과 농기계가 가득한 대동의 부스. 참관객들의 양손에선 연신 카메라 셔터가 터집니다.
미래농업 리딩 기업으로의 변모를 꾀하는 대동이 CES에 참가해 2020년부터 개발해 온 AI 농업 기술들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습니다.
대동이 내놓은 제품은 세 가지로, AI를 활용해 다양한 채소를 집에서도 쉽게 재배할 수 있는 AI 식물 재배기와 농작업 환경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며 노동력을 대체할 다기능 농업 로봇.
트랙터에 설치되어 농작업자가 데이터 기반의 정밀 농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에이전트 AI입니다.
[인터뷰] 나영중 / 대동 P&Biz 개발부문장 : 현재 전 세계 농업은 극심한 기후위기와 노동력 부족 현상으로 인해 생산성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동은 최신 AI 기술들을 전 제품에 도입하여 부족한 노동력을 대신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 농업으로 새로운 생산성 혁신을 이끌어 가고자 AI 기술을 도입하는 등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기자] 농가 실증을 완료하고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다기능 농업 로봇은 농작업자의 음성 지시를 이해하고, 파종·수확·선별 등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해 수행합니다. 이는 특정 작업만 가능한 기존 농업 로봇과 차별화된 점입니다.
식물을 내려다보는 천장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품종을 인식하고, 생육 상태에 맞춰 환경을 제어하는 AI 식물 재배기는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생태계로의 합류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동은 앞서 2023년 유럽, 2024년 북미 법인의 체질 개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이번 CES를 통해 미래 농업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도약을 예고했습니다.
CES 2025를 발판으로 AI 기술에 근간을 둔 정밀 농업과 스마트 농업 로봇 시장을 선도하려는 대동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