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외벌이 간 소득격차 6분기 만에 최저
맞벌이·외벌이 간 소득격차 6분기 만에 최저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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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혼자 버는 것과 둘이 버는 것의 차이가 6분기 만에 가장 좁혀졌다고 합니다. 맞벌이를 해도 생활이 여의치 않다는 것인데,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통계청은 오늘 올해 2분기 맞벌이 가구와 외벌이 가구의 평균소득이 각각 547만3000원, 369만300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맞벌이 가구가 외벌이 가구보다 1.48배 정도 많이 버는 것입니다. 이러한 맞벌이와 외벌이의 격차는 2015년 4분기 이후 여섯 분기 만에 가장 좁혀진 수치입니다.

(앵커) 2분기 취업시장은 꽤 호조세를 보였던 것 같은데, 맞벌이 소득이 줄어든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네, 맞습니다. 올해 2분기 취업자는 작년보다 매달 30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취업시장은 활기를 띄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일자리의 질이 나빴던 것이 맞벌이 소득 감소의 이유로 꼽힙니다. 취업자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저임금 서비스업종의 취업자의 수도 크게 늘어 임금수준이 감소한 것이죠. 이에 따라 맞벌이 가구 중 부소득자의 임금이 줄어들어 외벌이 가구와 소득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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