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사업지 격전 예상...‘오티에르’ 깃발 꼽나
올해 전국 2만가구 공급...하이엔드 ‘오티에르’ 첫 선
포스코이앤씨가 올해도 강점인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1일 서울 광진구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따내며 10대 건설사 중 가장 먼저 마수걸이를 하는 등 지난해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4년 연속 4조 클럽을 달성한 포스코이앤씨는 이 같은 기세를 타고 올해는 정비사업 수주 첫 5조원 돌파를 노리고 있습니다.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앞세워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를 선점해 입지를 견고히 하겠단 계획입니다.
◆ 정비사업 4년 연속 4조 클럽 진입...올해 5조원 돌파 노려
지난해 도시정비 사업을 포함한 건축 부문 신규 수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포스코이앤씨가 올해도 기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프스코이앤씨는 2021년 처음으로 정비사업에서 4조원을 넘어서며, 꾸준히 신규 수주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2022년 4조5892억원 ▲2023년 4조5988억원 ▲2024년 4조7191억원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특히 2023년과 지난해는 누적 수주 2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돋보이는 점은 서울·수도권 확장입니다. 지난해에는 총 11건 가운데 서울이 6건을 차지했습니다. 2023년 대비 2건이 증가했습니다. 주요 사업지는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2238억원)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1조927억원) ▲서울 문래대원아파트 리모델링(1277억원) ▲마포로1-10지구 재개발(1537억원) ▲서울 문래현대2차 리모델링(1737억원) ▲서울 길음5구역 재개발(2848억원) 등입니다. 이외에 경기 3건, 부산 1건 입니다.
올해 역시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연간 수주액 5억원 돌파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11일 서울 광진구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10대 건설사 중 가장 빨리 수주를 따낸 것입니다.
현재는 경기도 성남시 일대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두산건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달 4일 정희민 사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등 이번 입찰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서울 동작구 일대 이수 극동·우성2·3차아파트 리모델링 현장설명회에 단독 참여했습니다. 예상 공사비만 2조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사업입니다. 은행주공 재건축과 이수 극동·우성2·3차아파트 리모델링을 수주하면 단숨에 3조원의 정비사업 실적을 확보하게 됩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서울과 수도권 공략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시장을 집중 공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야 한다"며 "기존에 추진 중이었던 핵심 지역 진입 전략을 완성해 나가는 동시에 리모델링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서울 주요 사업지 격전 예상...‘오티에르’ 깃발 꼽나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가 주요 정비사업지인 서울에서 추가로 나올지도 관심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후발주자로 2022년 7월 오티에르를 선보였습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차별화된 시공 조건을 내세워 압구정, 반포, 여의도 등 서울 핵심지역에서 오티에르 수주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서울에는 ▲오티에르 반포(신반포21차) ▲오티에르 반포(신반포18차) ▲오티에르 방배(방배 신동아) ▲오티에르 동작(노량진1구역)이 있습니다.
올해 시공사 선정을 앞둔 서울 내 대형 정비사업지들에 오티에르를 적용한다면 하이엔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핵심 사업지에서 시공권을 확보하면 향후 예정된 인근 정비사업지에서 우위를 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 성수전략정비구역 제2지구, 압구정4구역 등 한강변 사업지를 노리고 있습니다. 타건설사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만큼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상됩니다. 건설업계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오티에르를 앞세워 공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오티에를 통해 단순한 고급화 단지가 아닌 주거 경험 전체에 있어 상향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차별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올해 전국 2만가구 공급...하이엔드 ‘오티에르’ 첫 선
올해 포스코이앤씨는 전국에서 2만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할 목표입니다. 오티에르 첫 분양도 주목됩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첫 하이엔드 아파트인 ‘오티에르 반포’를 오는 10월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단지는 서울 신반포2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오티에르 반포는 지하 4층~20층, 2개동, 251가구로 조성됩니다. 이 중 78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올해 연말 준공 예정이며, 후분양으로 공급됩니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 초역세권 단지이며 고속터미널, 한강공원과도 가깝습니다.
올해 컨소시엄 물량을 포함해 전국 총 21곳, 2만590가구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1만789가구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5곳 ▲경기 6곳 ▲인천 3곳 ▲대구 3곳 ▲부산 1곳 ▲포항 1곳 ▲전주 1곳 ▲광양 1곳 등입니다.
공급 물량은 인천 지역이 특히 많습니다. 씨티오씨엘 7단지(1453가구), 8단지(1348가구)가 공급됩니다. 이 중 포스코이앤씨 물량은 각각 436세대, 404세대입니다. 이 밖에 인천 상인천초교주변구역재개발(2568가구)에서 1156가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청약 물량이 많은 만큼 올해 분양 시장의 분위기가 공급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중순 이후로 대부분의 공급 일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출 규제 강화와 탄핵 정국 등으로 분양 시장이 침체된 탓에 경기 회복 추이를 지켜보겠단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다면, 주택 공급 부족 현상과 경기 개선 조짐이 맞물려 분양 시장이 6월 이전에는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