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도 무인기·전투 드론으로 미래 전장 조망
유인기 지키는 '소모성 무인 협동 전투기'
드론 기술의 진화…국방·민간 활용 확대 전망
[앵커] 부산에서 드론쇼코리아가 펼쳐졌습니다. 미래항공기술을 엿보는 자리지요.
김홍모 기자가 대한항공과 파블로 항공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2025 드론쇼코리아 개막일 밤. 부산 벡스코 앞 공터에 600대의 드론이 나란히 정렬한 뒤 일제히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밤하늘을 수놓은 수백대의 드론들은 일사불란한 군무로 화려한 불꽃 드론쇼를 펼쳐보였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율군집제어 기술과 불꽃 드론 실물 모델을 보유한 파블로항공이 올해 새롭게 '파블로M'이라는 방어용 드론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정찰 드론이 목표를 탐색하면 타격 드론이 정밀 공격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파블로M 호넷 시스템'은 전술적 군집 드론을 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남경 / 파블로항공 커뮤니케이션본부 본부장 : 현재 파블로 항공은 국토교통부, 대한항공과 협력해서 항공기 외관 검사 드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S10s의 기본형 드론은 올해 2분기에 상용화가 예정되어 있고요. 다양한 군의 요구에 맞춘 파생형 버전이 연내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스텔스기를 연상시키는 이 기체는 군집드론 전투체계를 기반으로 설계됐습니다.
각 드론은 약 1kg의 폭발물을 탑재해 목표 지점에 투하할 수 있으며, 운용 방식에 따라 수십 개에서 많게는 수백 개까지 동시에 작전 수행이 가능합니다.
[기자] 항공우주사업과 무인기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는 유일한 항공사인 대한항공도 신기술을 내세운 기체로 관람객들을 맞이했습니다.
13km 상공에서 24시간 체공하며, 100km 밖 목표를 정밀 감시할 수 있는 중고도 무인항공기(MUAV)가 전시장 한편을 차지한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소모성 무인 협동 전투기였습니다.
[인터뷰] 정서영 / 대한항공 사업기획부 대리 : 저가의 플랫폼을 다량으로 투입해 전장에서 전투의 지속성이나 작전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중형급 협동전투기 'CCA'와 소모성 무인 협동 전투기 'KUS-RP'는) 각각의 임무가 다른데요. 주로 정찰이나 적을 기만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이 기체는 사람이 탑승한 유인기를 보호하기 위해 함께 비행하며, 위협 상황에서 대신 피격을 감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때문에 '소모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자율군집 드론부터 소모성 무인 전투기까지, 첨단 항공 기술이 집약된 이번 전시회는 드론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며 군사적 활용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