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피라미드 전략 2.0 공개…AI 사업 수익화 본격 추진
SKT, AI 피라미드 전략 2.0 공개…AI 사업 수익화 본격 추진
  • 김판수 기자
  • 승인 2025.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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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CEO가 MWC25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사업 고도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MWC25에서 ‘AI 피라미드 전략 2.0’을 공개하고, AI 데이터센터(AI DC) 및 AI 에이전트 사업의 수익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유영상 SKT CEO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 DC 사업 모델과 AI 에이전트의 B2B·B2C 고도화 전략, 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하며, AI 사업을 통한 수익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AI DC 사업을 ▲구독형 AI 클라우드 GPUaaS ▲소규모 모듈러(Modular) AI DC ▲단일 고객 맞춤형(Dedicated) AI DC ▲하이퍼스케일급 AI DC 등 4대 모델로 세분화해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서울 가산 AI DC를 개소하고,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SKT GPUaaS’를 출시해 AI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했습니다. 또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해 100MW급 AI DC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도 계획 중입니다.

특히, 고객 맞춤형 AI DC는 기업이 자체 보유한 공간에 최적화된 AI DC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이나 대규모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합니다. 소규모 모듈러 AI DC는 화물 컨테이너 크기의 공간에 GPU, NPU 등을 탑재해, 스타트업이나 연구기관이 빠르고 경제적으로 AI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유 CEO는 “SK그룹은 137MW 규모의 8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AI DC 구축에 필요한 반도체, 에너지, 운영, 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모듈러 방식 AI DC를 통해 빠른 구축과 수익화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SKT는 올해 AI B2B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Dot Biz)’를 출시해 B2B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익화를 추진합니다.

에이닷 비즈는 ▲회의실 예약 ▲회의록 작성 및 분석 ▲세무·법무·HR 등 전문 영역 지원 기능을 갖춘 솔루션으로, SK그룹 21개 멤버사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미 SK C&C는 AI 기반 HR 솔루션을 채용 과정에 도입해 서류 심사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평가 정확도를 높이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또한, SKT의 AI 에이전트 ‘에이닷’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740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AI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A, Aster)’는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다국어 AI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SKT는 한국어 특화 AI 모델 ‘에이닷 엑스(A.Dot X) 4.0’을 상반기 중 개발 완료할 예정입니다.

에이닷 엑스는 정부 행정 서비스, AI 통화 요약,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하루 5천만 건 이상의 호출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KT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AI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AI 기반 대화 및 멀티모달 기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또 SK AI R&D센터는 그룹 내 AI 연구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멤버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AI 기술 개발을 추진합니다. 판교 AI DC 테스트베드에서는 최신 AI 인프라 기술을 테스트하며, AI 기술력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SKT는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람다, 펭귄 솔루션스 등에 투자했으며, 이들 기업의 가치는 투자 시점 대비 3.1배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다국어 텔코 LLM 개발과 AI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며, MWC25 기간 동안 신규 파트너사 영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국내에서는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을 강화해 AI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30개 멤버사로 확대된 K-AI 얼라이언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AI 동시 통역 서비스 ‘트랜스토커’, AI 타겟 광고 플랫폼 ‘ASUM 2.0’ 등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유영상 CEO는 “SKT의 AI 사업은 탐색과 확산의 단계를 거쳐 이제 본격적인 성과 창출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AI 피라미드 전략 2.0을 통해 AI 사업 수익화를 가속화하고, 한국형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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