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K배터리, 위기 속 돌파구는?···'인터배터리'서 차세대 기술력 선봬
[출연] K배터리, 위기 속 돌파구는?···'인터배터리'서 차세대 기술력 선봬
  • 임해정 기자
  • 승인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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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김덕조 보도국장]
이번엔 배터리 관련 이야기 짚어보겠습니다. 최근에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가 열렸죠. 현장을 취재한 산업팀 임해정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임 기자, 이번 전시 첫날 K배터리를 대표하는 수장들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고요.

[임해정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터배터리 2025'가 3일간 열렸는데요. 첫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 행사장에서 배터리 기업 수장들이 총집결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각 대표들은 취재진들과 만나 대중 경쟁과 전기차 캐즘을 기술력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와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의 관련 발언 잠시 듣고 오겠습니다.

[싱크] 김동명/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46시리즈 제품, LFP, CTP 그리고 저희가 맨 처음에 많이 얘기했던 미드니켈 하이볼티지 시스템, 소디움 전지, 여러 애플리케이션 들어가는 배터리 보면 저희가 제품으로서 리딩 할 수 있는 것들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잘 활용해서 중국 업체와 경쟁 우위 만들어 보려 하고 있습니다."

[싱크] 최주선/삼성SDI 대표이사
"(배터리 산업은)고객도 굉장히 다변화돼 있어서 환경 정책과 관세 등에 대해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같아서 어려움이 있는데, 항상 변하지 않는 건 기술력이라고 생각하고···."

[앵커/김덕조 보도국장]
업황 반등 시기는 구체적으로 얼마나 걸릴 것으로 내다봤나요?

[기자]
최 대표는 내년 상반기까지 캐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 대표 역시 영업 환경은 하반기부터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을 발표해 국내 배터리 업계가 받을 영향이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투자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 대표는 미국 내 공장이 많아 선진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투자는 효율적인 방향으로 진행할 것을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북미 공장 건설은 중장기적으로 치열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스텔란티스, GM과 함께 추진 중인 미국 공장도 보수적으로 보고 있으나 생각대로 진행하려고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덕조 보도국장]
배터리 3사가 전시회에서 어떤 기술력을 보여줬는지 좀 더 이야기 나눠보죠. 이번 전시회에서 눈에 띄는 것들은 어떤 게 있었습니까.

[기자]
이번에 참가한 700곳의 기업 중 LG에너지솔루션의 부스가 가장 넓었습니다. 부스 중앙에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작인 원통형 46시리즈 셀 라인업과 CAS솔루션이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이 CAS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독자 개발한 기술인데요. 

46시리즈 안정성을 강화시켜주는 차세대 모듈·팩 솔루션입니다. 셀 사이에 쿨링 튜브가 U자 구조로 되어 있어서 열을 냉각시켜주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게끔 도와줍니다. 또 그 위에 레진을 부어 셀 사이를 채움으로써 열이 전이되는 열 폭주 현상을 막아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앵커/김덕조 보도국장]
LG에너지솔루션의 주력 제품은 2170 원통형 배터리셀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공개한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와 어떤 차별점이 있습니까?

[기자]
네. 46시리즈는 기존 2170 배터리보다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인 제품입니다. 예를 들어 차량 1대에 2170 배터리 4500개가 탑재 된다면 4680 배터리는 750~900개만으로 대체를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46시리즈 양산 준비는 끝났고 고객사 협의에 따라 만들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 올해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SDI는 어떤 제품들을 주력으로 소개했나요?

[기자]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대표 제품인 각형 배터리를 메인으로 선정했습니다. 전시 부스 입구에는 '각형이 답이다'라는 문구를 내걸었을 정도로 이번 전시에서 집중적으로 소개했는데요.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크기와 높이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열 전파 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열 전파 차단은 셀과 셀 사이에 적용된 안전 소재 등에 의해 다른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기술입니다. 또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소개하는 부스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앵커]
국내 배터리 업체 중에선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양산 준비에 앞섰다고 평가되는데 개발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삼성SDI는 지난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했고, 2027년 하반기 양산될 예정입니다. 특히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전고체 배터리로 대체했을 때 예상되는 효과들을 보여줬는데요. 액체 전해질이 아닌 고체 소재만 썼기 때문에 무게가 낮아지고 출력밀도는 증가합니다. 같은 부피에서도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어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고요. 무엇보다 고전압 상황에서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앵커]
SK온은 부스에서는 어떤 것들이 전시됐나요?

[기자]
SK온은 니켈 함량을 50~70% 줄인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SK엔무브와 함께 개발 중인 전기차용 '액침 냉각' 기술도 집중적으로 보여줬는데요. 

독자적 무선 배터리관리시스템인 BMS를 접목해 액침냉각의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박기수 R&D 본부장은 액침냉각 기술은 개발 단계까지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SK온은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등 주요 3대 폼팩터 배터리를 공개하며 폭넓은 고객 니즈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임해정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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