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과오 되풀이하지 않을 것"···삼성전자, 주총서 맞춤형 사업전략 발표
"HBM 과오 되풀이하지 않을 것"···삼성전자, 주총서 맞춤형 사업전략 발표
  • 임해정 기자
  • 승인 2025.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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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김덕조 보도국장]
리포트 보셨습니다.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다녀온 임해정 기자와 조금 더 깊이 있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임 기자 이번 주총은 역시나 반도체 이야기가 핵심이었죠?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임해정 기자]
네. 삼성 위기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반도체 기술력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 주총에서 경영진들은 쇄신 의지를 다졌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고대역폭메모리 HBM부문에서 전과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HBM3E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면서 HBM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빠르면 올해 2분기, 늦으면 하반기부터 HBM3E 12단의 생산량을 확대하고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HBM 비트 공급이 지난해 대비 상당 수준으로 증가해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파운드리 시장에서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가 커지고 있죠. 파운드리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됐나요?

[기자]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은 수율을 올려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위치에 최단기간 도달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2나노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1나노 차세대 공정을 개발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비효율적인 관행이나 투자를 과감하게 감축하고, 기술 개발이나 대고객 서비스 쪽에 투자를 늘리겠고 밝혔습니다. 다만 파운드리 사업이 수주 기반이어서 매출이 가시화되는 데 2~3년이 걸리는 만큼, 단기간 내 해결은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이번 주총에서 삼성전자 이사진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반도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사진을 구성했죠?

[기자]
네 맞습니다. 현재 삼성 반도체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전영현 부회장을 비롯해 송재혁 DS 부문 최고기술책임자가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사외이사로는 반도체 전문가인 이혁재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합류했습니다. 이번 이사진 구성은 기술경영을 강화하고 초격차를 회복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임해정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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