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 "태광, 정당한 주총 요구 거부…모든 법적 절차 무시"
트러스톤 "태광, 정당한 주총 요구 거부…모든 법적 절차 무시"
  • 임해정 기자
  • 승인 2025.0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사진=태광산업]
[사진=태광산업]

태광산업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공식 요구한 가운데, 현 경영진의 '법 절차 무시'와 '불투명한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트러스톤은 이호진 전 회장 사내이사로 경영복귀를 위한 임시주총을 요구했지만, 태광산업 측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이를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트러스톤은 비상근직인 기타비상무이사로 경영에 복귀할 것을 제안했다. 

트러스톤 측은 이 전 회장이 경영고문으로 활동하며 최근까지 차기 최고경영진을 내정하는 등 사실상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비상근직 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트러스톤은 이 전 회장 경영복귀 요구가 일방적이라는 태광산업 측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성원 트러스톤ESG운용부문 대표는 “지난해 10월 23일 태광산업 이사회에서 이호진 전 회장 경영 복귀를 심도 있게 논의했고 당시 사외이사진 모두 원활한 경영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내에 경영고문보다는 온전한 경영복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회사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사회 전후로 트러스톤과 태광산업 측이 이 전 회장 경영복귀 방식과 시기 등을 함께 논의했었던 만큼 이 전 회장도 경영 복귀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최근에도 사외이사진 모두 태광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이 전 회장 경영복귀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 공개주주서한에 대해 태광 측이 18일 보낸 공문에는 건강상 이유가 아니라 이 전회장 본인 의견이 확인되지 않아 임시주총을 거부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경영복귀와 관련해 이 전 회장 진심이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트러스톤 기본입장”이라며 “다만 회사 주장대로 비상근 기타비상무이사 근무도 힘들 정도로 이 전 회장 건강이 악화됐다면 상법에 근거한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전환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 경영진이 소수주주 정당한 주총소집요구와 사외이사 이사회 소집요구를 거부하며 모든 법적 절차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상법이 정한 바에 따라 이사회를 소집해 이사회가 이 전 회장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형태 이사회 복귀 방안을 마련할 것 요구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