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별 트림 차별화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앵커]
기아가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선보였습니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지만 기아는 타스만을 통해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각진 휀더 위로 단단하게 다져진 어깨선. 범퍼를 파고든 수직형 헤드램프. 픽업 트럭 답게 단순함을 강조한 직선의 실루엣.
SUV의 편안함과 오프로더의 강인함이 잘 어우러진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입니다.
지난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노란 위장색으로 첫 선을 보인 타스만이 실체를 드러내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지상고 224mm에 험로를 버티는 서스펜션과 전자식 4륜 시스템이 얹혀진 타스만은 가솔린과 디젤 두 가지 엔진으로 운용됩니다.
[인터뷰] 최동호 / 기아 MLV프로젝트1팀 책임연구원
"타스만은 3500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견인)토잉 성능을 갖췄으며, 트레일러의 중량에 따라 제동량을 설정할 수 있는 트레일러 브레이크 컨트롤러가 기아 최초로 적용되었고, 트레일러 장착 후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트레일러 안전성 보조 장치를 탑재하여 안전한 견인이 가능합니다."
차체 기울기와 오일 온도, 구동계 상태까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오프로드 전용 화면은 물론, 차량 하부를 보여주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도 기아 브랜드 최초로 적용됐습니다.
[씽크] 최승찬 / 기아 MLV내장설계1팀 연구원
"기존 픽업의 2열 공간은 제한된 전장 사이즈 내에서 배드부 화물 적재 공간의 확보를 위해 상대적으로 2열 공간이 비좁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타스만은) 거주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동급 최대 케빈 공간을 확보하고, 후속 승객에게도 편안한 이동 경험을 위해 미드 사이즈 픽업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마련했습니다."
기아는 타스만으로 호주와 중동, 아프리카 등 픽업 강세 지역을 우선 공략합니다.
현지 환경에 맞춘 사전 마케팅과 시장별 트림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픽업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내 시장 반응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사전 계약 4000대를 돌파했습니다. KG모빌리티의 '무쏘 EV'와 함께 국내 픽업 시장 재편의 신호탄이 될 조짐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