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자금 '4조6000억원 이탈'... 北·美리스크 탓
펀드자금 '4조6000억원 이탈'... 北·美리스크 탓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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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펀드 순자산 전달比 4.8조 감소
주식형 · MMF 자금 순유출... 외교 리스크, KAI 방산비리 영향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17년 8월 유형별 순유출입 그래프. 제공| 금융투자협회
17년 8월 유형별 순유출입 그래프. 제공 | 금융투자협회

주식형과 MMF 자금의 순유출로 8월 전체 펀드 순자산은 지난달보다 4조8000억원 감소한 51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8일 '17. 8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사상 최고치(7월 24일 기준 2451.54pt)를 기록했던 코스피는 북한 도발에 따른 외교적인 갈등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져 8월 31일, 2363.19pt로 하락 마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우려되면서 펀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형 펀드는 한달 간 4000억원이 순유출됐다.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는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했고, 순자산도 전달 말보다 2000억원(0.4%) 감소한 5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항공우주(KAI) 채권을 담은 MMF에 대한 기관투자자가 환매했다. 최근 한국항공우주(KAI)의 방산비리와 분식회계 등 논란이 되면서 MMF에서 8월 한 달간 8조원의 자금이 이탈해 8월말 기준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7.9조원 감소(△6.1%)한 122조8000억원을 기록 했다.

한편 주식형 펀드란 위험을 감수하며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로, 주식 또는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60%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MMF(Mney Market Fund)는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해 단기 실세 금리의 등락이 펀드 수익률에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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