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펫팸족' 위한 금융상품은?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펫팸족' 위한 금융상품은?
  • 이순영
  • 승인 20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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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이 기사는 2월 13일 팍스경제TV '골드메이커'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앵커: 저출산과 고령화로 1인가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애견, 고양이 등을 키우는 반려동물 인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도 이에 따라 반려동물 금융상품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데요...오늘은 오늘은 펫팸족을 위한 금융상품,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도팀 이순영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개,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많은 거 같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1인 가구가 늘면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 정말 많아졌는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가 520만 가구..전체 1911만 가구 중에서 27.2%나 됩니다. 특히 1인 가구는 가구원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가구 비율이 2010년 17.4%에서 2015년 21.8%로 증가하면서 다섯가구 중 한 가구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분들은 동물들을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가족처럼 생각하면서 키우는 게 대부분인데요... 비싼 옷을 입히고 최대한 좋은 것을 먹이고 병원에도 데리고 가는 등 마치 자녀에게 애정을 쏟듯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펫팸족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펫팸족은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가 합쳐진 말인데요 ‘반려동물을 진짜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이 펫팸족이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7월 정부 역시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관련한 산업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우리나라의 펫 비즈니스 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애견쇼핑몰, 애견유치원, 반려동물 관련 자격증 등 반려동물과 관련한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추셉니다. 금융권에서도 반려동물 금융상품들이 나오고 있죠?

기자: 우선 카드사의 상품부터 살펴보면 반려동물에게 쓰는 비용을 할인해 주는 카드가 있습니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반려애 카드’는 동물병원이나 동물장례 업체 등 반련동물 관련 업종을 이용하는 경우 10%할인을 해주고요...

하나카드가 출시한 ‘길고양이 후원카드’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의 제휴를 통해 기획 출시됐는데요....카드 한 장이 발급될 때마다 고양이협회에 길고양이 중성화와 치료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매월 사용 금액의 0.1%를 추가로 기부합니다. 길고양이 후원 외에도 전 가맹점에서 사용시 0.5% 적립, 주요 온라인 쇼핑몰 적립, 통신비 및 대중교통 적립 등의 혜택도 포함되어 있는데요...최근 길고양이 문제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며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기에 동물보호의 실천 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차원에서도 그 의미가 커 길고양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카드 발급 인증 사진 등을 올리며 자체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을 정돕니다.

IBK기업은행에서 판매하는 '참! 좋은 내사랑 PET카드'는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카드 앞면에 넣어 나만의 특별한 카드 제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반려동물과의 만남에서부터 동행, 이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한다는 컨셉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담고 있는데요... 전국 동물병원을 비롯해 미용?카페?호텔?훈련소 등 애완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4500여개 가맹점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주요마트와 온라인몰에서는 5% 할인이 적용된다.

앵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중에 혼자 이신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자신이 먼저 사망할 경우 반려동물을 어떻게 해야 하나인데 이를 대비한 신탁 상품도 나왔다고요?

기자: 반려동물과 노후를 보내는 이들이라면 관련 보험이나 상속, 사후 남은 동물을 위탁 관리하는 신탁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이미 해외에서는 많은 유산을 상속받은 반려동물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바로 독일에 있는 세퍼트(犬) 군터 4세가 그 주인공인데 이 세퍼트는 1,7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재산으로 세상에서 가장 돈이 많은 동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독일의 리벤슈타인 부인에게 유산을 상속받은 군터 3세의 자녀犬이 군터4세인데... 미국의 유명 팝가수 마돈나가 소유하던 미국 마이애미 저택을 74억원에 매입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매일 케비어와 스테이크 식사를 즐긴다고 하는데 이 세퍼트의 재산은 재산관리인의 관리로 계속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반려동물에게 직접 상속이 불가능합니다. 법에서 규정하는 상속 개념이 자연인의 사망으로 인하여 재산을 포함하는 권리와 의무를 상속인이 포괄적으로 승계 받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반려동물은 상속관계인이 될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펫 신탁을 통해서 반려동물 주인이 먼저 사망하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미리 반려동물을 돌봐줄 새로운 주인에게 필요자금을 지급하도록 신탁계약을 맺을 수는 있는데요... KB국민은행이 내놓은 ‘펫 신탁’이 이에 해당합니다.

KB 펫(Pet) 신탁은 고객이 은행에 자금을 맡기고 본인 사후에 반려동물을 돌봐줄 새로운 부양자를 미리 지정하면, 은행은 고객 사망 후 반려동물의 보호?관리에 필요한 자금을 반려동물 부양자에게 일시에 지급하는 신탁인데요...

가입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개인으로 일시금을 맡기는 경우에는 200만원이상, 월적립식인 경우에는 1만원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고요, 납입 최고한도는 1,000만원입니다.

아직까지는 피부양 대상 반려동물은 현행 동물보호법상 동물등록이 가능한 개(犬)로 한정하고 있고 가입 전에 전국 시?군?구청에 동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개나 고양이가 아플 때 드는 진료비용은 펫팸족들에게 가장 큰 걱정거리인데요...이를 위한 보험상품도 있다고요?

기자: 국내 손해보험사 가운데 애견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는 삼성화재(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2)와 롯데손해보험(롯데마이펫보험)에서 애견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먼저 삼성화재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2는 애견의 상해.질병 치료비에 대해 70% 보상하고요... 애견 연령이 만 6세 이하여야 하며 보험료는 연 32만원입니다.

롯데손해보험의 롯데마이펫보험역시 삼성화재 애견의료보험과 마찬가지로 애견의 상해.질병치료비에 대해 70%를 보상하는데요...신규가입시에는 만 7세 이상, 갱신시 11세까지 보장하고요 보험료는 월 만원에서 4만원 가량입니다.

이순영 기자 lsymc@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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