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 결과 발표
서울시,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 결과 발표
  • 김가현 기자
  • 승인 2017.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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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내 전통시장과 가락시장 및 대형마트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해 오늘 발표했다.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은 경동시장, 망원시장 등 전통시장 50곳과 가락시장 1곳, 대형마트 10곳을 직접 방문해 주요 추석 성수품의 가격을 조사했다.

모니터에 앞서 설문조사 전문기관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가 ‘차례상 간소화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를 확인한 공사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자문을 받아 사과, 배, 고사리, 어류 등 일부 품목의 조사단위를 조정, 간소화했다. 

사과·배는 5과에서 3과로, 곶감은 10과에서 5과로, 고사리와 도라지는 400g에서 300g 으로, 어류는 3마리에서 1마리로, 전 부침용 육류는 600g에서 200g 등으로 각각 조정되었다.

간소화된 기준으로 추석에 수요가 높은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8만5천493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만7천404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18% 저렴했다. 한편, 가락시장에서 구매할 경우엔 17만3천150원이 소요돼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때보다 24% 가량 저렴했다.

자치구별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강남구·서초구·관악구가 25개 자치구 중 비교적 높은 편이었고, 구로·양천·영등포구가 낮은 편이었다.

올해는  전년대비 추석이 늦어  농수축산물 공급이 원활하고 가격도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의 특성을 감안해 공사 누리집을 통해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하고 9월 22일에 차례상차림 비용 조사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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