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서비스 수출 확대로 일자리 만들어야"
무협 "서비스 수출 확대로 일자리 만들어야"
  • 김가현 기자
  • 승인 2017.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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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우리나라 상품 서비스 수출액(연도별)'과 '총 수출 중 서비스 비중(국가별)'. 출처| 한국무역협회
'우리나라 상품 서비스 수출액(연도별)'과 '총 수출 중 서비스 비중(국가별)'. 출처| 한국무역협회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출이 상품 수출보다 고용 창출 효과가 크지만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해 대외경쟁력은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9일 발표한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국제적 위상과 일자리 창출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서비스 수출은 928억 달러로, 세계 17위를 차지했다.

서비스 수출이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5%로, 서비스 수출 강국인 영국(79.1%)이나 미국(50.3%) 등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이는 제조업 수출 10대 강국 가운데 중국(10.7%)에 이어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제조업 수출이 세계 8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서비스 수출의 국제적 위상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작년 서비스 수출이 직·간접적으로 유발한 취업자는 198만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서비스 수출이 전년 대비 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4만여 명 오른 수치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사업 서비스 68만명, 여행 52만명, 운송 46만명 등으로, 특히 여행 서비스 수출에 따른 취업 인원이 최근 가장 두드려졌다. 수출 100만 달러당 유발되는 취업 인원은 21.3명으로, 상품 수출이 유발하는 8.2명의 약 2.5배에 달했다.

심혜정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서비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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