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앵커)우리 나라와 중국이 맺은 한중 통화스와프가 오늘로 계약이 끝납니다. 하지만 사드배치에 따른 갈등으로 연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인데요…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순영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한중 통화스와프 오늘이 만기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국가 간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되면 두 나라는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와 쓸 수 있는데요…한중 통화스와프는 필요할 경우 560억 달러 규모의 원이나 위안화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우리나라는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중국과 통화스와프를 맺어 왔는데요 규모는 우리나라가 맺은 전체 통화스와프(1168억달러)의 48%에 이르고 있고요…지금까지는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협의를 거쳐 무리없이 연장해 왔습니다.
앵커)그런데 이번에는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연장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는 현재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로 인한 경제 보복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실제로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 일본과 독도문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외교 갈등을 겪으며 한일 통화스와프가 종료된 적이 있기 때문에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이번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어제 “한중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과 관련해 당분간 현재 상황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음을 양해바란다”고 밝혔고요, 오늘 오전 이주열 한은 총재는 아직 모든 것이 완결되지 않았다며 협정이 만료되기 전 협의가 마무리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만약 시장의 우려대로 만약 계약 연장이 안될 경우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통화스와프는 앞서 말씀드린데로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서로 통화를 빌려주는 외환시장 안전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외환시장이 심리적 요인과 불확실성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현재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대규모 자본유출이 발생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계약이 연장되지 않아도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한중 통화스와프 계약 종료로 인해 위기 때 활용할 수 있는 외화자금이 준다 하더라도 현재 우리나라 외화 보유액이 380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고 국제통화기금 등이 권유하는 적정 수준도 충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