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 이훈 "한국가스공사, 46분 간 가스노출에도 늑장대응"
[2017국감] 이훈 "한국가스공사, 46분 간 가스노출에도 늑장대응"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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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배설관 손상 가스누출에 주민들 무방비"
이훈 의원. 출처|이훈 의원실
이훈 의원. 출처|이훈 의원실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LNG 배관이 손상된 채 46분간 노출됐지만 한국가스공사가 주민대피 등을 추진하지 않는 등 늑장대응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훈(더불어민주당· 서울금천) 의원은 "LNG배관이 손상돼 주민들이 46분간 가스누출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음에도 한국가스공사는 늑장대응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국수자원공사는 '창원 공업용수도 개량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LNG배관을 손상시켜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 등 관계기관들이 보고하느라 늑장대응을 한 탓에 46분 간 가스 누출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고, 100분 간 인근 주민들이 폭발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많은 양의 가스가 누출되면서 큰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음에도 한국가스공사가 주민들에게 어떤 위험이나 안전대피 조치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어떻게 46분간 가스가 누출되는 데 늑장대응을 할 수 있는가"라며 "만일 가스가 누출되는 과정에서 폭발이나 더 큰사고가 발생했다면 어쩔뻔 했는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누출사고가 났을 때 신속하게 인근주민을 대피시키거나 추가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민의 안전보호를 우선적인 고려했어야 했다"며 "신속한 초동조치의 첫 번째는 주민들의 안전과 보호이다. 이번 사안을 통해 관련 기관들은 실질적인 업무협조와 대책 마련을 위해 제도 전반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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