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협회 수장 임기 만료…후속인사 ‘촉각’
금융투자업계, 협회 수장 임기 만료…후속인사 ‘촉각’
  • 이순영
  • 승인 2017.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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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앵커)국감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금융투자업계는 고위직들에 대한 후속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공석이거나 이미 임기가 끝난 인사들의 자리 이동이 대거 예정돼 있어 인사 태풍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순영 기자

기자)네, 은행연합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우선 논란이 많았던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으로는 우여곡절 끝에 정지원 현 증권금융사장이 최종 후보로 낙점됐어요?

기자)그렇습니다.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어제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정지원 한국증권금융사장을 최종 후보로 정하면서 정 사장이 사실상 신임 이사장으로 확정됐고요, 오는 31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된 후 안건이 통과하면 다음달 1일 취임하게 됩니다.

앵커)정 사장이 거래소 신임 이사장으로 낙점되면서 이렇게 되면 당장 한국증권금융 수장 자리도 공석이 되는 것 아닌가요?

기자)네, 맞습니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증권금융 신임 사장으로 유광열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유 상임위원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내년 12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는 정 사장이 조만간 사임할 예정인 가운데 증권금융 역시 사전 내정설이 불거지며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 업계의 얘깁니다.

앵커)금융권 수장 자리는 ‘알짜 보직’으로 꼽혀서 그런지 낙하산 인사도 유독 많고 논란이 참 많은 자리인 듯 합니다. 다음달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의 임기만료가 다가오면서 은행연합회장 인선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네, 은행연합회는 오늘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은행연합회장 후보군과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별도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이사회 내에서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로 밝 힌바 있는데요…후보군으로는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와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등 관료출신과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등 민간출신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 밖에 손해보험협회장 역시 임기가 만료된 상황이고 12월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내년 2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의 임기가 종료되면서 각 협회 수장에 누가 이름을 올릴지 하마평이 무성하고 대대적 물갈이 가능성이 얘기되고 있어 당분간 금융업계는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은행연합회에서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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