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즈호FG, 1만9000명 감원 검토
日미즈호FG, 1만9000명 감원 검토
  • 오세진 기자
  • 승인 2017.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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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 파이낸셜 그룹(FG), 2026년까지 1만9000명 감축 검토
향후 10년 내 1/3 내보낼 계획

[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일본의 메가뱅크'로 꼽히는 미즈호 은행 모기업 미즈호 파이낸셜그룹(FG)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그룹은 2021년까지 8000명, 2026년까지 1만9000명 감축을 검토 중이다. 약 6만명인 그룹 인력의 3분의 1을 내보내겠다는 계획이다.

미즈호 그룹은 올해 4~9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급감했다. 20~30개의 점포를 통폐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대담한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한 저수익 구조에서 탈피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즈호 그룹은 그룹 전체의 업무를 통합해 중복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로봇이 업무를 대신하는 시스템 도입도 계획 중이다. 정형 작업을 자동화하는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인터넷을 통한 투자 신탁의 계좌 개설의 데이터 입력에는 RPA가 이용되고 있다.

신문은 "파격적인 구조조정은 그만큼 반발도 클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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