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세계 100위 중 60위권에 그쳐
국내 은행, 세계 100위 중 60위권에 그쳐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7.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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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행 1,2위 차지
국내은행, 수익성과 자본 적정성 떨어져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세계 100대 은행 중 국내 은행 5개가 포함됐지만 모두 60위권 밖에 머물렀다.

11일 한국기업평가가 국제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의 세계 100대 은행그룹의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0대 은행그룹 중 국내 은행은 5개가 포함됐다.

국내 은행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은행은 60위의 KB금융이었다. KB금융은 지난해 64위에서 4계단 올랐다. 신한금융은 68위로 작년보다 2단계 올랐다. 하나금융도 1단계 상승해 80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95위에서 88위로 7단계 상승했다.

반면 산업은행은 지난해 58위에서 64위로 떨어지며 국내 은행 중 1위 자리를 KB금융에 내줬다.

전체 순위를 보면 중국공상은행(ICBC)이 5년째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했고 2위는 중국건설은행이었다.

10위권 내에는 중국과 미국의 은행이 각 4개였고 영국과 일본 은행이 1개씩 포함됐다. 100위권으로 넓혀보면 중국의 은행그룹이 17개 포함돼 가장 많았고 미국 16개, 일본 7개, 캐나다 6개, 프랑스, 영국, 한국이 각각 5개를 기록했다.

국내 은행들은 세계 100대 은행그룹 평균과 비교해 자산 건전성은 양호했지만, 수익성과 자본 적정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더 뱅커’는 매년 전 세계 은행그룹의 기본자본(Tier 1 Capital)을 기준으로 1000개 은행의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순위는 2016년 회계연도 기본자본 규모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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