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의원 한수원 이사회 회의 공개..."협력사, 예상보다 보상 많이 청구"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으로 협력업체에 보상해야 할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300억원 가량 더 청구된 1385억원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훈(자유한국당·부산 남구갑)의원이 한수원에서 받은 제10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한수원은 당시 이사회에서 일시중단으로 발생한 비용이 총 1385억원 정도라고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한수원은 총 비용을 1000억원으로 예상했고 이 가운데 각 협력사에 보상해야 할 비용을 662억 원 정도로 추산했다. 그러나 협력업체들은 한수원의 예상보다 많은 960억원을 청구한 것.
앞서 한수원은 1000억원을 총사업비 중 예비비(2782억원)에서 처리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한 바 있다. 한수원은 예상을 초과한 금액도 예비비에서 집행할지 아니면 사유에 따라 일부는 본 공사비로 처리할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일시중단으로 준공 예정일이 지연되는 것을 반영해 12월 말까지 사업일정을 재수립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한수원의 예상과는 달리 증가한 보상비용 300억원에 대한 적절성 검토 과정에서 상당한 이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상액 협상에 실패하면 법적 다툼으로 번질 소지도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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