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무선 주춤했지만 IPTV 호조…2분기 영업익 4.8%↑
KT, 유·무선 주춤했지만 IPTV 호조…2분기 영업익 4.8%↑
  • 박주연
  • 승인 20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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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KT가 유·무선 사업부문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인터넷(IP)TV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

KT는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473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4.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84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581억원으로 1.1%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무선 사업매출은 1조7814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고, 무선 서비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조6438억원을 기록했다.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따라 단말보험 서비스 등이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유선사업도 매출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2분기 유선사업 매출은 1조2261억원으로 작년보다 4.7%, 전분기보다 2.2% 감소했다. 특히 유선전화의 경우 전년보다 12.4%나 줄어든 4614억원을 기록했다

디만, 초고속 인터넷 매출이 전년보다 4.4% 늘어난 5011억원을 기록하며 큰폭의 유선 매출 하락을 막았다.
2분기말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약 864만명이며 이중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320만명을 넘어서 37.5%를 기록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부문은 호조세를 보였다. 올 2분기 미디어·콘텐츠 사업부 매출은 5614억원으로 작년 보다 19.2%, 지난 분기보다 8% 증가했다. IPTV를 담당하는 미디어 분야 매출은 457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2% 늘었다. IPTV 가입자는 720만명을 넘었다. 

T커머스, 지니뮤직 등을 담당하는 콘텐츠 매출은 전년보다 74.4% 늘어난 1043억원을 기록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마스터카드 지분매각 수익을 포함하여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 성장했다. 부동산과 IT솔루션 등 기타서비스 매출은 작년보다 7.2% 증가한 5,85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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