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사상 최대 판매 경신...한국인 첫 CEO 김효준 회장 '승부수'
BMW코리아, 사상 최대 판매 경신...한국인 첫 CEO 김효준 회장 '승부수'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8.0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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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기자) 지난해 수입 중형 세단 시장은 벤츠 E클래스와 BMW의 5시리즈가 양분했는데요. 

특히 BMW코리아의 5시리즈가 모델 판매량 1위를 차지했는데, 국내 1세대 수입차 CEO인 김효준 회장이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방명호 기자가 집어봤습니다. 

(앵커) BMW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 선보인 신형 5시리즈입니다. 

디젤 모델인 ‘520d’는 지난해 판매량이 9690여 대로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판매량이 1년 전보다 20%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전체 판매량 중에서도 5시리즈는 총 2만4220대가 팔려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했습니다. 

5시리즈의 인기는 반자율주행 기능과 디스플레이 개선 등 신기술을 대거 탑재하고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입니다. 

이런 배경에는 국내 최초이자 최장수 수입차 CEO인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컸습니다. 

김 회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성공한 비결로 고객 차량의 잔존가치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 것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김효준 BMW그룹 회장 (지난해 8월) 
“고객들의 궁극적인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그런 방법, 자동차의 잔존가치를 높이고 고객 편의성을 증대하고, 또 고객의 경험을 확대하고 이런 쪽에 중점을 맞추는 등 실질적인 고객의 이익을 키우는 쪽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수입차 업계의 약점으로 지적된 A/S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꾸준한 투자를 실시한 것도 국내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쓴 비결로 꼽힙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약1700억 원을 들여 안성에 물류센터를 만들었는데, 독일 본사를 제외하곤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큽니다. 

아울러 약 800억 원을 들여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드라이빙 센터는 운영한 지 3년 만인 지난해 방문객이 50만 명을 넘으면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효준 BMW그룹 회장 (지난해 8월)
“드라이빙센터의 50만명은 기록적인 숫자죠. 불과 3년 사이에 그랬기 때문에 그래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다 정교하게 차별화 된 그런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 목표입니다."

지난해 신형 5시리즈를 내세워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한 BMW코리아.

BMW는 올해 스포츠액티비티차량 X2를 비롯해 총 14가지의 신차로 판매 신기록 경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방명호(bangmh99@paxetv.com)입니다. 

(촬영 : 조무강, 편집 :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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