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장기 기업 ‘엠젠플러스’…돼지 연구 박차
이종장기 기업 ‘엠젠플러스’…돼지 연구 박차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첨단재생의료법 상정…”사람 대상 임상”

[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앵커) 돼지의 생체 장기를 이용해 사람을 치료하는 일이 머지않아 현실화 될 전망입니다.

이종장기 전문 바이오 기업 엠젠플러스에서 관련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김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간과 생리적 특성과 장기의 특성이 가장 유사하다고 꼽히는 돼지.

최근 이종장기 연구 기업 엠젠플러스는 돼지를 활용한 당뇨 치료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당뇨를 조절만 할 수 있는 인슐린과는 다르게 췌도 이식은 당뇨 완치를 가능케 한다고 엠젠플러스 연구진은 말합니다.

[강정택 엠젠플러스 박사]

“당뇨는 사실 완치가 힘들고 평생 관리해야 되는 난치병 중에 하난데요. 돼지라고 하는 이종에서 추출을 해가지고 실제 사람 당뇨환자한테 이식을 하면 공급의 불균형, 그리고 당뇨 완치의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겠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호주 등에서도 췌도 이식 임상실험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현재 복제돼지로 4가지 연구를 진행 중인 엠젠플러스의 주력 연구 역시 이종장기 제공용 돼지.

인간의 인슐린이 분비되는 형질 전환형 돼지를 만들어 췌도 이식을 통한 당뇨병 치료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엠젠플러스는 어제 삼성병원과 이와 관련한 MOU도 체결했습니다.

[강정택 엠젠플러스 박사]

“원숭이를 활용한 전임상시험을 저희가 준비할 예정인데요. 전임상시험과 관련해가지고 삼성병원에 장기이식 센터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다가올 첨단재생의료법도 호재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첨단재생의료법, 이른바 첨생법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

최근 신의료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자 하는 정부 노력에 힘입어 이르면 3월쯤 임시국회에 다시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첨생법이 통과되면, 그 동안 이를 근거로 진행되지 못했던 ‘사람 대상’ 임상시험도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팍스경제TV 김가현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