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티빙 2.0-스케일업' 전략 발표
CJ E&M, ‘티빙 2.0-스케일업' 전략 발표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8.0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티빙은 지난해 실시간 TV 무료화 선언에 이어 ‘상생’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플랫폼 모델을 발표하며 또 한번 국내 OTT 업계 선도에 시동을 걸었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의 티빙은 기존의 CJ E&M 콘텐츠 중심의 홈플랫폼에서 내·외부 콘텐츠를 망라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콘텐츠 사업자(CP: Contents Provider)와의 상생을 중심으로 한 ‘티빙 2.0 스케일업’ 전략을 6일 발표했다.

티빙은 디지털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상생경영을 정책의 중심에 놓고 미래 미디어 환경의 중심축이 될 디지털 콘텐츠 사업자와의 동반성장을 추진한다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티빙 2.0’은 스타트업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이용고객들에게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며 콘텐츠가 주도하는 플랫폼(Contents-driven Platform)을 지향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콘텐츠 ‘스케일업’의 일환으로 채널A, JTBC, MBN, TV조선(가나다 순) 등 종편 4사를 포함해 LIFETIME, History 등 12개 TV채널사업자가 입점했으며, ▲인기 웹드라마 ‘연플리’, ‘이런 꽃 같은 엔딩’을 제작한 <플레이리스트>, ▲‘보이즈빌리지’, ‘걸스빌리지’ 등 오리지널 콘텐츠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비디오빌리지>, ▲인기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을 제작한 <와이낫미디어> 등 주요 스타트업 디지털 콘텐츠 사업자들이 9일 입점 예정이다. 향후 장르에 상관없이 TV, 영화, 디지털 등 전 분야의 콘텐츠 사업자들이 티빙에 입점할 수 있게 돼 콘텐츠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티빙은 이번 개편을 통해 콘텐츠 사업자들이 티빙의 인프라를 활용해 광고사업을 직접 진행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파격적인 지원정책을 공개했다.

먼저, 콘텐츠로부터 발생한 광고매출의 최대 90%를 수익배분함으로써 최소한의 운영비를 제외한 매출이 콘텐츠 사업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그간 OTT 사업자들의 권한이었던 편성권과 광고영업권도 콘텐츠 사업자에게 개방하고, 자체 광고영업이 어려운 영세 사업자들에게는 광고영업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실시간 채널이 없는 디지털 콘텐츠 사업자들도 디지털 실시간 채널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각종 기술지원을 비롯 실시간 방송에 수반되는 높은 네트워크 비용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와 같은 콘텐츠 사업자의 채널과 VOD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티빙은 픽클(Pick Clips)이란 신규서비스를 론칭한다. 픽클 서비스는 말 그대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Clips)를 선택(Pick)한다는 컨셉의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로 기존 방송사는 물론 디지털 콘텐츠, MCN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검색 및 구독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뿐만 아니라, 콘텐츠 부가사업 확장을 독려하기 위해 자체 커머스 사업인 티빙몰을 이용해 미디어커머스 사업까지 지원한다. 티빙은 디지털 콘텐츠의 부가사업 아이템을 티빙몰에서 판매대행을 해주는 방식으로 커머스 서비스는 이용고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콘텐츠 사업자들에게는 효율 높은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