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분기 수천억 손실 반영 전망"...매각 재협상 가능성
"대우건설 4분기 수천억 손실 반영 전망"...매각 재협상 가능성
  • 권오철
  • 승인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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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수천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반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같은 전망이 사실일 경우 산업은행이 호반건설과 진행 중인 대우건설 매각 작업에 미칠 여파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6일 이데일리는 "금융업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4분기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약 3000억~4000억원의 추정 손실을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보도했다. 대우건설이 모로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추정 손실을 4분기 실적에 반영할 경우 대규모 어닝쇼크가 불가피하다.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도 선정된 호반건설은 예비실사 과정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대우건설의 부실 상황을 보고 받았기 때문에 4분기 대규모 추가 부실은 호반건설 입장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은 산업은행과 협약에서 사후 부실 발생에 대한 가격조정폭을 인수제안가의 3% 이내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지분 50.75% 인수에 대해 1조6200억원을 제시한 것을 가만하면 호반 측이 가격조정을 받을 수 있는 폭은 최대 480억원에 불과해 재협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산업은행은 2월 중 호반건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후 주식매매계약(SPA) 등을 거쳐 올 여름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측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 중"이라면서 "어떤 입장을 말하면 공시 위반"이라며 말을 아꼈다.

대우건설은 오는 7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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