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지각변동…한샘 차별화 전략은
가구업계 지각변동…한샘 차별화 전략은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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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업계 최초 매출 2조원 돌파…1위자리 수성 전략은?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앵커) 한샘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인 2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극복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는데요, 한샘만의 차별화 전략 이영식 사장에게 들어봤습니다. 박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홈퍼니싱 업계 1위인 한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6.4% 증가한 1조9738억원이라고 잠정공시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 2조원 돌파는 무난해 보입니다. 이는 동종업계에서도, 한샘 자체 매출로도 처음입니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잇단 시장진출은 부담입니다.


<이영식 한샘 사장>
"전체 공간을 판매하는 개념으로서 패키지 상품 이런 쪽에 강점을 갖고 (차별화 전략을)추진하고 있고요,

집안 전체를 리모델링할때 보통 걸리는 시간이 20일에서 30일정도 걸립니다. 그걸 단 5일만에 할 수 있는 5일 시공 패키지 상품을 개발중에 있습니다."


앞서 올 초 최양하 한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제품혁신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환경과 안전을 기준으로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4차 산업혁명을 접목시켜 차별화하겠다는 겁니다.


<이영식 한샘 사장>
"이제는 E0(포름알데히드 포함율이 0에 가까운 자재) 중심으로 모든 환경기준을 바꿔서 할 예정이고,

두께를 보면 15T중심의 재료들을 18T 중심의 (두꺼운) 재료로 해서 환경성과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는 그런쪽으로 (제품혁신을)하다 보면 일년에 소요되는 비용만 200억정도 될 것입니다."


한샘은 올해 리모델링과 온라인 분야에도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영식 한샘 사장>
"리모델링 가능한게 천만세대라고 놓고 보더라도 10년에 한번씩만 고치면 거의 20조 시장이 됩니다.

(한샘은)한 10% 정도가 온라인 비즈니스인데 이걸 앞으로 3년 이내에 50%까지 목표를 잡고 추진하려고 하는데,

일반 아이템으로 보면 한 30% 정도 되겠지만 리하우스 사업이 온라인화 되는 시점에서는 50% 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한 치열한 고민도 엿보입니다.


<이영식 한샘 사장>
(중국 상해 매장은)작년에 사드정국 이런 부분 때문에 홍보를 잘 못했어요. 그래서 기대했던 성과를 못 냈었고,

올해 목표는 어쨌든 올해 안에 한달이라도 BEP(손익분기점)를 넘어서는, 그래서 진입 2년만에 BEP를 넘어서서 후년부터는 사업구조가 손익중심으로 전개 될 수 있게 하고.."


경쟁사의 홈퍼니싱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위 자리 수성을 위한 한샘의 차별화 전략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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