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권오철 기자]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했다는 데에 무게를 실은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8일 매일경제는 투자은행(IB) 업계의 말을 인용하며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업계는 대우건설이 전날 공시한 해외플랜트 사업 손실에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대우건설은 올 1월초 모로코 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자재에 문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한 3000억원의 잠재 손실을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매각 입찰 당시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다. 산업은행 측 역시 대우건설이 실적을 발표하기 전까지 손실 발생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은 모로코 외에도 카타르, 오만, 인도, 나이지리아,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등지에서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적 손실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
예측 불가한 해외손실이 호반건설의 인수포기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 측은 이르면 오늘 인수 포기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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