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데뷔전 치른 ‘셀트리온’...바이오 대장주 ‘우뚝’
코스피 데뷔전 치른 ‘셀트리온’...바이오 대장주 ‘우뚝’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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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전상장 ‘셀트리온’ 첫날 시가총액 3위
글로벌 바이오 시장진출 가속화...상승세 이어갈듯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그동안 코스닥 시장 대장주 역할을 맡아 꾸준히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셀트리온이 오늘 코스피로 이전 상장해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제는 코스닥 대장주가 아닌 바이오주 대장주로 우뚝 섰는데요.

관련 내용 송창우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송 기자 오늘 셀트리온의 코스피 데뷔전,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기자)

네, 셀트리온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시총이 무려 35조원까지 늘어나며 현대차를 밀어내고 코스피 전체 3위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제 미국 뉴욕증시의 폭락 여파로 우리 증권시장 전반이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요.

당분간 내림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과 달리 셀트리온은 오늘 하락장 속에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POSCO 등 시총 상위종목들이 줄줄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셀트리온은 오늘 어제보다 6% 가량 오른 2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셀트리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볼 수 있겠죠?

(기자)

네, 맞습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부터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진출 영향 등 호재가 가득했습니다.

주가는 무려 지난해 9월보다 2배 이상 훌쩍 뛰었습니다.

유방암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가 지난해 12월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허가 권고를 받아 올해 상반기 유럽 진출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혈액암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도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어 셀트리온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바이오업계의 특성상 미래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대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셀트리온이 우리 산업계에서 이렇게까지 빠르게 자리 잡고, 심지어는 바이오 대장주로 등극해 전체 지수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뚝심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정진 회장은 지금으로부터 약 10여 년 전, 국내에서 아무도 엄두를 내지 못하던 항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바이오시밀러는 쉽게 말해 바이오의약품의 복제품을 뜻하는데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평균 5년에서 10년, 3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미국의 ‘제넨텍’이라는 회사와 손을 잡은 서정진 회장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이어 트룩시마와 허쥬마까지 개발에 성공해 유럽과 미국에서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서정진 회장은 현재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셀트리온헬스케어 인터내셔널 써밋에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셀트리온의 앞으로의 비전, 어떻게 설명했나요?

(기자)

네,

서정진 회장은 올해를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 3종의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램시마와 트룩시마는 이미 유럽에서 판매에 들어가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고 허쥬마도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올 상반기 유럽에서 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서정진 회장은 또 이 자리에서 2030년을 목표로 하는 파이프라인 개발 계획을 공개하고 제 3공장 건설계획도 선보였습니다.

특히 해외 3공장 건설과 관련해서는 "여러 국가의 후보지역을 다각도로 검토해 올해 상반기 중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네, 셀트리온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더 많은 기대가 모아지겠는데요. 송 기자.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시장 데뷔전을 치른 셀트리온 주가에 대한 전망에 대해 간단히 분석해주시죠.

(기자)

네, 당초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당분간 주가가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존의 코스닥150지수에서 빠지게 되면 그동안 셀트리온을 추종했던 자금들이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다음달 3월 코스피200지수에 특례편입이 가능해, 부진은 잠깐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당초 분석이 무색하게 코스피 이전 당일인 오늘까지도 셀트리온은 코스피 상위종목들이 모두 내리는 가운데서도 6%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올해 셀트리온의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증권업계에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송창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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