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자인·안전성 내세운 신형 싼타페 출시···2895만원부터
현대차, 디자인·안전성 내세운 신형 싼타페 출시···2895만원부터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안전성 강조···안전하차보조·후석승객알림 기능 탑재

[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현대차가 2012년 출시된 3세대 싼타페 이후 6년만에 신형 싼타페를 공개했습니다.

싼타페는 현대차의 대표 SUV모델인데요.

사전계약 시작 하루만에 8000대 이상이 계약되며 벌써부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신차 출시 현장에 다녀온 산업부 정윤형 기자 통해 신형싼타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20대 후반 여성의 관점에서 본 신형 싼타페는 어떤 느낌이었나요?

(기자)
SUV는 보통 남성들이 선호하는데, 여성 고객인 제가 봤을 때 신형산타페는 남성적이고 투박하다는 느낌보다 세련됐다는 느낌입니다.

또 평균신장의 여성들이 SUV에 올라 탈 때, 지면에서 차 발판까지의 높이가 높아서 힘겹게 느껴질때가 있는데요.

이 차는 신장 163cm인 제가 탔을 때 불편함 없이 탈 수 있었습니다.

신형싼타페는 3040세대의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을 타겟으로 한 차량인 만큼 공간이 한결 여유로워졌습니다.

넓은공간, 세련된 느낌 때문에 아이 엄마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차 디자인과 내부모습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전면부가 이전보다 웅장해지고 세련되졌습니다.

내부공간도 상당히 넓어졌는데요.

1열과 2열 레그룸이 동급최대수준입니다.

넓은 공간 덕에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트렁크용량이 이전보다 40리터 이상 증가해 짐을 싣기가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화면에서 보신 것처럼 뒷좌석에 앉았을 때 앞좌석과의 공간이 좁으면 답답한 느낌 드실텐데요.

이 신형산타페는 사이의 공간이 넓어서 다리를 쭉 펼 수 있었습니다.

또 3열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트렁크 공간이 넉넉해 가까운 나들이나 멀리 캠핑을 갈 때 필요한 짐을 싣기가 용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실 어린 아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가 차를 이용할 경우 무엇보다 안전성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서인지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기술을 많이 탑재했다면서요?

(기자)
네 현대차는 안전성 확보에 특히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관계자의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죠.

(인터뷰)
허재호 / 현대차 중대형RV 총괄PM 이사대우
그분들의(30~40대) 사용패턴은 출퇴근용으로도 사용하지만 가족이동 수단으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가족의 안전에 대한 배려를 최우선으로 했습니다. 스마트센서를 이용해서 충돌방지, 차선이탈방지 등 안전기술을 기본화해서 모든 고객들이 안전한 가족이동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신형싼타페에 탑재된 안전기능을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주행 중 전방차량과 충돌위험을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차량의 제동을 제어하는 ‘전방충돌방지 보조’기능과 주행 중 차량이 차로를 이탈한다고 판단될 때 운전자에게 위험을 경고해 조향을 제어해주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 기능 등’ 핵심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이 국산차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눈에 띄는 기술이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한 ‘안전하차보조’ 기능과 ‘후석승객알림’ 기능인데요.

안전하차보조기능은 차량이 정차하고 뒷좌석에서 아이가 내릴 때, 뒤에서 차가 오는 게 감지되면 경고메시지, 경고음과 함께 뒷좌석 문이 잠금상태를 유지하는 기능입니다.

후석승객알림기능은 운전자가 시동을 끄고 문을 열어 차에서 내리려는데 차량 안에 있는 아이나 반려견이 함께 내리지 않았을 때 운전석 클러스트에 경고메시지를 보내주는 것입니다.

그래도 운전자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완전히 하차하면 경적음이 발생하고 문자메시지가 발송돼 영유아가 차량에 방치되는 사고를 방지해줍니다.

(앵커)
디자인, 공간성, 안전성 삼박자를 갖춘 신형싼타페, 가격이 궁금합니다.

(기자)
신형싼타페의 주력모델인 디젤2.0모델의 가격을 살펴보면 8단 자동변속기, 전방충돌방지보조, 전방충돌경고, 운전자주의경고 등의 안전기술이 기본적으로 적용되고 전 모델보다 100만원 비싸진 2895만원입니다.

제품은 옵션에 따라 2800만원 대부터 3600만원대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합니다.

이 신형싼타페는 벌써부터 흥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7일부터 어제까지 약 2주동안 사전계약을 실시했는데요. 총 1만4000대가 넘는 계약대수를 기록했고 첫날에만 8000대가 넘게 예약돼 사전계약을 실시한 SUV차종 중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대차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흥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3월초부터 약 한 달간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고객들이 직접 싼타페를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합니다.

또 전국에 신차를 전시하고 직접 시승해볼 수 있는 행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할 방침입니다.

(앵커)
신형싼타페가 SUV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윤형 기자였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