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장가희 기자]

(앵커)
IBK기업은행이 지드래곤과 손잡고 'GD카드'를 출시합니다.
금융권에서 잇따라 인기 아이돌을 내세워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장가희 기잡니다.

(기자)

오전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사 영업점. 객장에는 100여 명의 사람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내일(27일)부터 발급되는 GD체크카드 때문인데, 휴일인 어제(25일) 밤부터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0만장 한정판매되는 GD카드는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 해 관심이 높습니다. 주요 음원 사이트와 커피 전문점 할인 등 혜택은 평범하지만, 폭넓은 팬층을 가진 유명인을 앞세웠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도원 IBK기업은행 개인디지털채널부 과장

비대면 채널 강화를 위해 혁신 아이콘인 GD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디자인에 관심이 많던 GD를 선택해서 2030세대를 공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은행권에서는 유명 아이돌을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젊은층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미 신한은행은 인기 가수 워너원을  KB국민은행은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2030 고객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 역시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지난해  5년 만에 광고 모델을 이정재로 교체했습니다. 아울러 다음달에는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 내에 '기업은행 티몬지점'을 개설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젊은층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전략은 김도진 행장 취임 이후 디지털 혁신을 이루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디지털 뱅킹을 중심으로한 2030열풍은 금융권 전반으로 퍼질 것으로 보입니다. 팍스경제TV 장가희입니다.
 

장가희 기자 gani@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