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뉴 K3’ 시승 현장을 가다...연비 ‘깜짝’
기아차 ‘올 뉴 K3’ 시승 현장을 가다...연비 ‘깜짝’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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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세대 풀체인지 올 뉴 K3 판매 들어가
기존 모델보다 넓어진 차체...다이나믹한 디자인 구현
공식 연비 15.2km/L...경차급 연비 실현
사전예약 ‘인기’...13일부터 2주동안 6000대 계약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앵커)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준중형 세단 올 뉴 K3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는데요.

고급차에 탑재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 안전 사양을 갖췄다고 하는데요. 오늘(27일) 언론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시승회가 열렸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앵커) 송창우 기자! 직접 시승해 보니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기아자동차 ‘올 뉴 K3 시승회’가 열린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제 바로 옆에 있는 이 모델이 바로 기아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인 올 뉴 K3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K3는 지난 2012년 1세대 모델이 나온 이후 6년 만에 출시됐습니다.

올 뉴 K3는 무엇보다 차급을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한다라는 의미의 ‘업스케일 다이나믹 세단’ 을 목표로 개발됐습니다. 

오늘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시승회가 열렸는데요.

제가 직접 탑승한 뒤 김포공항 인근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에서 출발해 경기도 포천까지 왕복 170Km 가량 주행을 했습니다.

우선 실내공간이 이전보다 넓어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기존 모델 보다 전체 차량의 길이인 전장이 80mm, 전폭 20mm 등이 늘어나면서 공간의 여유가 한 층 커졌는데요.

기존 준중형 세단의 경우 앞좌석보다 뒷좌석에서 좁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는데 반해, 올 뉴 K3는 차체가 늘어난 만큼 실내 공간 역시 넓고 편안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도 전체적으로 볼륨감 있고 다이나믹한 디자인을 구현해내면서 젊은 층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인식을 줬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이번 K3 출시와 동시에 연비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어떤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기아차는 올 뉴 K3의 연비가 리터 당 15.2km에 달한다고 당초 전했습니다.

리터 당 15.2km의 연비는 이보다 더 작은 모닝이나 스파크 등 경차와 비슷한 수준인데요.

기아차는 올 뉴 K3에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을 적용하면서 해당 연비를 구현해냈는데, 이전 1세대 기본 모델과 비교해 10% 이상 개선됐습니다.
 
올 뉴 K3는 시승을 통해 도로주행을 한 결과 실제로도 만족스러운 연비를 나타냈습니다.

시내와 고속도로,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동안에도 평균 리터당 17~18km의 연비를 기록하면서 신차를 감안하더라도 고연비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아차는 이번 올 뉴 K3에서 무엇보다 주행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송 기자, 직접 주행해보니 어땠나요?

(기자)

말씀해주신 것처럼 기아차는 올 뉴 K3에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는데요

고급차에 적용되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안전사양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를 기본 장착했고,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그리고 후측방 충돌경고 등도 탑재됐습니다.

제가 직접 운전하면서 각종 안전장치들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차선 변경 시 앞차와 뒷차가 접근할 때 경고음이 울렸고, 차선을 미세하게 밟은 경우에도 경고음을 통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렸습니다.

이 같은 경고음은 고속으로 주행하는 고속도로에서 더욱더 주효했는데요.

통행량이 적은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지는 것을 크게 방지하는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 올 뉴 K3인데요. 사전예약 6000여대를 기록하면서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판매 가격까지 간단하게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올 뉴 K3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 동안 6000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는데요.

연령층 중 20대가 30% 넘게 차지하며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입니다.

상품성을 최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상위 트림 선택 비중이 절반 이상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기존 K3와 달리 올 뉴 K3는 호라이즌 블루와 런웨이 레드 등 새롭게 추가된 컬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판매가격은 1590만원부터 2220만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기아차가 올해 처음으로 출시한 모델이 바로 신형 K3인데, 초기 반응이 좋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 올해 부진을 탈피할 구원병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올 뉴 K3 시승회가 열린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아시아경제 TV 송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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