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미국 정부ㆍ의회에 서한 전달..."철강제재 한국 제외 해달라"
전경련, 미국 정부ㆍ의회에 서한 전달..."철강제재 한국 제외 해달라"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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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제공=전경련.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제공=전경련.

[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트럼프 정부의 수입산 철강 제품의 관세와 관련해 우리나라를 제외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전경련은 5일 미국 의회와 행정부의 유력인사 565명에게  "한국은 미국 철강제재의 주된 타깃이 아니다"라며 제외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한이 전달된 주요 인사는 오린 해치 상원재무위원회 위원장,케빈 브래디 하원세입위원회 위원장, 윌버 로스 상무부장관,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등이다.

전경련은 서한에서 △한국과 미국은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혈맹관계 △한국이 최근 미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 △한국에 대한 철강수입제재는 미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 △한국은 미국 철강제재의 주 타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한국 경제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수지 적자 감축 노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수입산 철강에 대한 제재는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한국이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는 핵심 동맹국이자 혈맹국이라는 점을 감안해달라"고 요청했다. 

전경련은 또, 한국의 대미 투자규모는 지난해 3분기 기준 131억 달러로 2012년과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발혔다. 

전경련은 이와함께 "미국입법교류협회 등 6개 자유무역단체가 최근 수입 철강이 미국에서 65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조 달러에 달하는 국내총생산(GDP)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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