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회장 취임 2주년...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 연다
김병원 농협회장 취임 2주년...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 연다
  • 장가희 기자
  • 승인 201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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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비정규직 직원 3200여명 정규직 전환 계획"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취임 2주년 브리핑을 가졌다.ㅣ사진=뉴시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취임 2주년 브리핑을 가졌다.ㅣ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장가희 기자]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환부작신(換腐作新)각오로 혼신을 다하겠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취임 2주년 브리핑을 열고 올해 농가 소득기여 목표액 2조5052억원 달성을 외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이 밝힌 농가 소득기여 목표액은 올해 2조5052억원, 2019년 2조9782억원, 2020년 3조6357억원이다. 농협은 지난해 농업관련 사업 추진으로 농가당 185만원씩 총 1조9743억원의 소득 기여 성과를 낸 것으로 자체 추산했다.  

그는 100대 과제 중 10개 핵심과제와 영농 사이클에 맞는 분기별 집중 추진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올해 비정규직 직원 32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전체 비정규직 5200여명 가운데 3214명을 점진 적으로 정규직 전환하겠다"며 "상반기 중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호남 출신으로 처음으로 임기 4년의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돼 2016년 3월 취임했다. 농협중앙회는 조선업 투자가 부실로 이어지며 2016년 6월 말 135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12월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지난해 말 523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김 회장은 "은행, 증권 등에서 영업이 잘 돼 흑자로 전환했다"며 "올해 농민들에게 3.5%정도의 잉여금 배당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해외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는 중국 최대 농협 협동조합인 '중화전국공소합작총사'와 합작을 통해 농협금융이 중국현지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금융산업에 진출하고 농업바이오같은 경제사업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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