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재철 MBC 전 사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 김재철 MBC 전 사장 구속영장 청구
  • 오세진 기자
  • 승인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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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전 MBC 사장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과 결탁해 MBC 방송 제작에 불법 관여한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기위해 6일 오전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조합원들이 ‘김재철 구속’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이 'PD 수첩' 등 정부 여당 비판적인 MBC 방송 프로그램들에 대해 제작진 및 진행자 교체, 방영 보류, 제작 중단 등 불법 관여를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과 결탁해 MBC 방송 제작에 불법 관여한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기위해 6일 오전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조합원들이 ‘김재철 구속’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이 'PD 수첩' 등 정부 여당 비판적인 MBC 방송 프로그램들에 대해 제작진 및 진행자 교체, 방영 보류, 제작 중단 등 불법 관여를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오세진 기자]

MBC 장악을 위해 국정원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7일 국가정보원법 위반ㆍ업무방해ㆍ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김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사장 재직 시절이었던 2010~2013년, 국정원에서 MBC정상화 문건을 전달받아 연예인 등 특정 인물들을 방송에서 하차 시킨 의혹을 받는다. 퇴출 연예인은 김미화씨가 대표적이다.

퇴출 대상으로 분류된 기자, PD 등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시켰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실제로 재임 기간 중 기자와 PD 등 해고가 잇따랐다. 2012년 MBC 파업 후에는 파업 참여 직원들을 원래 업무와 동떨어진 부서로 이동시키는 등 인사권 남용 논란도 벌어졌다.

검찰은 국정원 개혁위원회의 수사 의뢰를 접수한 뒤 이 사건 수사에 착수, 지난달 30일 김 전 사장을 비롯해 백종문 부사장, 전영배 전 기획조정실장 등 당시 MBC 간부 3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MBC를 담당하던 국정원 직원, 방송문화진흥회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6일 오전 10시부터 약 18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김 전 사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사장은 검찰 출석 과정에서 "MBC는 방송장악을 할 수 없는 회사"라며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국정원이나 청와대와 교감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구속 여부는 9일쯤 영장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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