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강자 삼성물산 패션…봄 여성복 키워드는?
여성복 강자 삼성물산 패션…봄 여성복 키워드는?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봄여름 여성패션 키워드 '파스텔톤·플라워 패턴'
플라워 패턴에 트렌치코트로 세련된 연출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선택과 집중'…3년만에 흑자 전환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앵커) 최근 완연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같은 계절의 변화는 여성들의 봄 패션과 패션 업계의 마케팅에서도 알 수 있는데요.

여성 CEO를 앞세운 삼성물산이 여성복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박혜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낮 기온 10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성들의 옷차림도 파스텔톤의 가벼운 소재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봄여름 여성복 트렌드는 지난해에 이어 꽃이나 잎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패턴에 부드러운 소재입니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볼륨감 있는 실루엣의 블라우스나 원피스는 세련된 연출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기본 아이템인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프린트 스카프로 포인트를 주면 올 봄 트렌드에 맞는 패션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임수현 빈폴레이디스 디자인실장>
"실루엣은 여성스러움, 즉 볼륨감있게 연출하시면 좋을텐데요 터크나 주름 디테일 등이 있는 그런 아이템을 선택하시면 올 봄 더욱 세련된 스타일링이 되실겁니다.

올봄의 유행색으로는 스카이블루와 그린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맑은 하늘, 흐린 하늘색 등 다양한 톤의 하늘색과 나뭇잎의 그린 톤들이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더불어 옐로우 베이지는 베이스컬러로 중요도가 아주 높습니다."

특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셋째딸 이서현 사장이 이끄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최근 여성복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대표 브랜드인 빈폴에 애착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폴레이디스는 온라인 전용 여성 라인을 잇따라 선보이며 브랜드 강화에 나섰습니다.

삼성물산은 이같이 여성 의류에 집중하기 위해 빈폴 레이디스와 아웃도어, 골프, 액세서리 등으로 라인을 세분화하고 토리버치 등 고급라인을 강화하며 선택과 집중에 나섰습니다.

이같은 전략으로 지난해 3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이 사장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브랜드 효율화 전략이 지난해에 이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박혜미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