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 ‘새출발 선언’…권오갑 부회장,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
현대로보틱스 ‘새출발 선언’…권오갑 부회장,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 현대로보틱스, 30일 첫 정기 주주총회…'현대중공업지주'로 사명변경 안건 통과
- 주총서 권오갑 대표이사•윤중근 사내이사로 선임…재무제표 승인 등 논의돼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28일 대구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열린 현대로보틱스 첫 정기 주주총회 및 출범식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28일 대구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열린 현대로보틱스 첫 정기 주주총회 및 출범식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현대로보틱스는 30일 대구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첫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현대로보틱스는 작년 5월 현대중공업에서 분할 설립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권오갑 부회장이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윤중근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주주총회에 이어 열린 현대중공업지주 출범식에서 권오갑 부회장은 “오늘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주주와 시장의 기대 속에 사업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지 1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라면서 “앞으로 현대중공업지주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해 각사가 책임경영과 독립경영을 실천함으로써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6년 11월 순환출자 해소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해 2월 현대중공업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현대로보틱스를 지주회사로 하는 회사분할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같은 해 4월 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새 법인을 설립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이 29일 KCC로부터 현대로보틱스 주식 3500억원어치(5.1%)를 취득한 것도 눈길을 끈다. 주식 매입 자금은 정 이사장으로부터 3000억원을 증여받고 500억원을 대출받아 마련했다. 그동안 정 부사장은 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지분이 낮았다. 이번 지분 매입을 계기로 정 부사장이 그룹 주요 경영진의 일원으로서 대내외에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7월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주회사 설립요건 충족 통지를 완료했으며, 8월에는 현물출자 유상증자 완료, 11월에는 금융회사(하이투자증권) 매각 발표 등 지주회사 전환 절차를 진행해 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