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세븐일레븐과 GS25, CU 등 편의점 업계가 금융기관과 항공업계 등 타 업계와 손잡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일반 은행 등 금융기관보다 비싼 수수료를 낮춰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동시에 편의점 입장에선 고객 편의를 극대화해 집객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이날부터 전국 4000여 ATM기기를 통해 KB국민은행과 동일한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세븐일레븐과 KB국민은행이 맺은 '편의점 속 생활금용'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ATM기기는 입출금이 모두 가능해 고객들의 이용율이 높아 일반 현금지급기(CD)보다 활용도가 높다는 게 세븐일레븐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로 세븐일레븐 조사결과 ATM의 입금 서비스 이용건수는 CD기에 비해 52% 가량 높았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7월 말부터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고객을 대상으로 ATM을 통합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12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수수료 면제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신한·우리은행과 제휴를 통해 해당 은행들과 같은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제휴해,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 이용시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전국에 퍼져 있는 편의점이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제주항공 항공권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온라인으로 예약한 항공권을 전국 1만2600여 CU에서 현금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외국인이나 학생 등 신용카드 결제나 휴대폰 소액결제가 어려운 고객들은 여행사를 찾아가서 결제해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인근 편의점에서 편리하게 항공권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번거로운 본인 인증 절차나 별도의 수수료도 필요하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이 온라인 플랫폼의 한계점을 보완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