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릴' 상승세 박차…전용담배 '핏' 4종으로 확대
KT&G '릴' 상승세 박차…전용담배 '핏' 4종으로 확대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KT&G가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 전용 담배 '핏' 신제품 2종. [사진=KT&G]
KT&G가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 전용 담배 '핏' 신제품 2종. [사진=KT&G]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전용담배를 2종에서 4종으로 늘리며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KT&G는 '핏 매치'와 '핏 스파키' 2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릴 전용담배인 핏은 기존 '핏 체인지'와 '핏 체인지업'에서 두 배 확대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제품 '핏 매치'는 최적의 담뱃잎 블렌딩을 통해 담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 '핏 스파키'는 다채로운 경험을 원하는 흡연자를 위한 제품으로 색다른 맛과 시원한 맛까지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게 KT&G의 설명이다.

담뱃갑 개폐방식은 기존 슬라이드 타입에서 일반 담배와 같은 상부개폐방식으로 변경했다.

다만 이번 신제품 2종은 서울지역 편의점 7860개소에서 우선 판매된다.

이번 핏의 확대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릴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6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국내 처음으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했고, KT&G는 같은해 11월에 뒤늦게 '릴'을 선보였다.

릴은 출시 이후 서울지역에서만 판매됐지만 100일만에 20만대를 돌파하는 등 높은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부터 전국 광역시와 세종시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며 아이코스를 바짝 뒤쫓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14% 수준이지만 올해 20% 안팎까지 상승하고 2020년에는 절반 수준에 이르는 등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심은주 하나금투 연구원은 "올해 핏의 판매량은 6000만갑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릴과 핏 모두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신제품 또한 좋은 반응을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공급량 확대는 물론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