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TV홈쇼핑업계에 예능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이나 개그맨 등 유명인을 내세우는 것은 기본이고, 이제는 인기 예능프로그램 출연진이 직접 나와 개그 코너를 패러디하고, 상품판매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중장년층에 국한된 홈쇼핑 시청층을 10대~30대로 확대하고, 저성장하고 있는 TV홈쇼핑의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주연기자입니다
(기자)
"어머 세상에 지지배야. 면도기 좋은 것 쓰네 뭐야 이거"
"언니~ 이거 필립스"
예능 프로그램처럼 보이는 이 장면은 CJ오쇼핑의 생방송 화면입니다.
박나래, 장도연, 황재성 등 코미디빅리그에 출연하는 코미디언들이 대거 등장해, 실제 방영중인 코너를 그대로 선보입니다.
청소기, 면도기, 립스틱을 접목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코미디빅리그의 번외편처럼 홈쇼핑에서 방영했는데, 방영된 상품이 모두 매진됐고, 2시간 15분 동안 총 주문 금액이 10억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연예인이 출연해 구매를 유도하던 TV홈쇼핑이 이제는 문화 콘텐츠와 협업해 홈쇼핑 프로그램을 예능화하고 있습니다.
[박희경 CJ오쇼핑 커뮤니케이션 부장 : 코빅마켓과 같은 개그프로그램, 그리고 루시드폴, 슈퍼주니어 같은 음악과 방송과 홈쇼핑의 신선한 결합으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화 콘텐츠와의 콜라보의 기회가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시도를 해 나갈 예정이고요. 오는 12일에는 슈퍼주니어와의 콜라보가 예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롯데홈쇼핑은 아이돌을 등장시켰습니다.
'오마이걸'의 유닛그룹인 '오마이걸 반하나'의 이색 쇼케이스를 열고, 아이돌 '아이콘'이 쇼호스트로 출연해 불고기 세트를 직접 맛보며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이처럼 홈쇼핑이 단순 판매 방송에서 벗어나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주부나 중장년층에 국한된 홈쇼핑 시청층을 10~30대로 확대하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CJ오쇼핑은 홈쇼핑의 예능화로 20~30대 젊은 세대의 주문 비중이 최대 2배 가량 증가했고, 롯데홈쇼핑도 10~20대 구매 고객이 평소보다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T커머스와 이커머스 등 온라인 기반으로 한 쇼핑 채널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이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TV홈쇼핑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용희 숭실대 교수 : 익숙한 연예인들이 출연해, 보다 친근하게 제품을 선전하니 소비로 이어져 매출액도 늘어나는 것인데요. 이러한 형태를 통해 홈쇼핑이 가장 어려워 하는 시청자 층의 다양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됩니다]
홈쇼핑 업계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해 TV 홈쇼핑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젊은 고객을 TV로 끌어들이기 위한 홈쇼핑업계의 노력이 치열한 가운데, 'TV홈쇼핑은 저성장이 불가피하다'라는 공식을 깨고, 매출 확대를 꽤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