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환자가 보유한 유전자 유형에 따라 약물의 효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뇨산혈증, 통풍 환자들에게 해당 질병 치료제인 알로푸리놀을 투여하기 전 HLA-B *5801 유전자 보유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해당 유전자가 있을 시 중증피부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중증피부이상반응이란 약물을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일종으로 발생률은 낮지만 피부 박리와 장기 손상에 치명적이다.
고뇨산혈증 환자 542명을 대상으로한 연구 결과, 해당 유전자가 없는 환자(503명)에게 알로푸리놀을, 유전자 보유 환자(39명)에게는 대체 약물을 투여하자, 중증피부이상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유전자 보유 여부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알로푸리놀을 3개월 이상 투여하자, 전체 환자 4002명 중 0.95%인 38명이 중증피부이상반응을 보였다.
현재 알로푸리놀에 의한 중증피부이상반응 발생률은 0.4%이며, HLA-B*5801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 비율은 12.2%로 1∼2%인 서양인보다 높다. 일본인은 약1∼2%, 중국인과 인도인은 약20% 비율로 해당 유전자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약처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알로푸리놀 투여 전 유전자 검사 필요성에 관한 안내서(전문가용, 환자용)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안내서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 법령·자료 → 홍보물 자료 → 일반홍보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