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고객 잡아라' 신세계百 남성 카드, 월평균 300만원 긁었다
'남성 고객 잡아라' 신세계百 남성 카드, 월평균 300만원 긁었다
  • 박혜미 기자
  • 승인 2018.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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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남성 분더샵 [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남성 분더샵 [사진=신세계]

[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백화점의 주요 고객층이 여성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남성들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세계는 남성고객 전용 신용카드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를 지난달 2일 선보인 뒤 한 달간 약 1000명이 가입해 평균 사용 실적 300만원 가량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백화점 제휴카드의 경우 한 달 평균 실적은 40~50만원대로, 남성전용 카드가 7배 가량 높은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이번 남성고객 전용 신용카드 구매고객의 연령대 중 74%는 30~40대로 비교적 젊은 층이 많았다.

특히 자신을 꾸미거나 가꾸는 남성들을 이르는 말인 '그루밍 족' 등 최근의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모습이다.

해당 카드 구매 내역을 조사한 결과 남성들은 명품에 이어 남성 의류를 두 번째로 많이 구입해 자신을 꾸미는데 아낌없이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

같은 기간동안 여성은 명품에 이어 생활, 식품 분야의 구매가 많았다.

실제로 최근 남성 고객들이 백화점의 큰 손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 전체 매출에서 남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8.1%에서 지난해 34.1%로 증가하고 있다.

[사진=신세계]
[사진=신세계]

남성 전문관(본점·강남점) 매출만 보면 2015년 8.2%에서 2016년 9.2%, 2017년 10.0%로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같은 남성 고객을 잡기 위한 콘텐츠를 강화하고 나섰다. 부산의 센텀시티는 5층 남성층을 이달부터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해 선보였다.

'스트리트5'는 유럽 도시 분위기의 마켓으로 의류나 신발, 가방, 악세사리 분만 아니라 반려동물 편집샵도 있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업계 최초로 출시한 남성들만을 위한 카드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여성 못지 않은 패션감각으로 자기 주도적인 소비를 하는 남성들이 백화점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전점에서 남성들을 위한 '멘즈위크'를 열고 단독 상품과 최대 60% 할인 특가 상품, 남성용 생활잡화전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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