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앵커> 네이버가 구글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글로벌IT기업들 간 한 치 양보없는 설전,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 보겠습니다.
송지원 기자
기자> 네. 분당 네이버 본사에 나와있습니다.
네이버는 어제 한성숙 대표 명의로 ‘구글 공식 입장에 대한 네이버의 공식 질의 및 제안’이라는 자료를 공식적으로 배포했습니다.
자료는 고용과 세금 등 7가지 항목으로 구글을 비판했는데요.
한성숙 대표는 이날 자료에서 “구글은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는데, 한국에서의 매출과 영업이익, 그에 따른 세금 납부액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구글코리아는 2006년 설립당시 고용과 투자 계획을 밝히며 120만달러의 정부자금을 2년 간 지원받았지만, 실제 이행 논란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구글이 국내 통신사에 지불하고 있는 망사용료는 얼마인지 공개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성숙 대표는 “검색 엔진에 어뷰징 대응은 숙명인데, 구글에는 어뷰징이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네이버의 주장에 대해, 구글코리아 측은 지난 국감 때와는 달리 “코멘트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분당 네이버에서 팍스경제TV 송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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