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해외 대규모공사 수주 연달아 ‘고배’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해외 대규모공사 수주 연달아 ‘고배’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대규모 공사 수주에 실패했다.ㅣ사진=뉴시스

국내 대형 중공업이 대규모 해양플랜트 공사 수주에 잇따라 실패했다.

중국 조선사들의 저가 공세에 더해 전 세계적인 일감 부족 현상으로 오일메이저들이 자국 조선사에 발주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탓으로 보인다.

글로벌 석유회사 BP가 발주한 아프리카 또르뚜(Tortue) 가스전 개발 사업의 해양플랜트 일감을 중국 코스코(COSCO)와 프랑스 테크닙FMC가 구성한 컨소시엄이 따냈다.

BP는 또르뚜 사업에 투입할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설계·건조 일감을 발주한 바 있다.

또르뚜 사업의 전체 규모는 58억 달러(약 6조2천억원)이며, 이 중 FPSO는 10억 달러(약 1조원) 규모로 전해졌다.

이번 FPSO 수주전에는 국내 조선사 중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참여했다.

초기에는 현대중공업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가격 경쟁에서 중국 업체에 밀렸다. 중국 조선사가 FPSO 건조 일감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조선사들은 앞서 진행된 노르웨이 국영 석유사 스타토일의 해양플랜트 입찰에서도 수주에 실패한 바 있다.

국내 조선사들은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전 세계적으로 LNG(액화천연가스)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일감을 싹쓸이하고 있으나 가격 경쟁력이 약한 해양플랜트 입찰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작년 말 결과가 나온 스타토일의 요한카스트버그(Johan Castberg) 사업 관련 FPSO 건조 일감은 저가 공세를 편 싱가포르 업체 셈코프 마린(하부구조물)과 노르웨이 업체 크베너(상부구조물)에 각각 내줬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